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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폰 맞서는 카시야스”…넥슨, 아이콘매치 골키퍼 전설 대결 예고
IT/바이오

“부폰 맞서는 카시야스”…넥슨, 아이콘매치 골키퍼 전설 대결 예고

조보라 기자
입력

넥슨이 주최하는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 축구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흥행 신호탄을 쏘고 있다. 글로벌 축구 레전드 이케르 카시야스와 잔루이지 부폰이 각 팀의 수문장으로 예고되면서 디지털 스포츠 이벤트의 파급력이 업계의 관심을 끈다. 유럽 축구 황금기를 이끈 두 전설 골키퍼의 맞대결은 올해 ‘FC 온라인’ 팬 커뮤니티뿐 아니라 게임·스포츠 융합 시장 확대의 분기점으로 꼽힌다.

 

31일 넥슨은 ‘FC 온라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페인 대표 최다 출전자의 한 명인 카시야스를 수비수팀 ‘쉴드 유나이티드’ 골키퍼로 공식 발표했다. 앞서 이탈리아 대표팀의 상징 부폰이 공격수팀 ‘FC 스피어’ 소속으로 참가를 공개해 이벤트의 상징적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아이콘매치는 각 포지션 전·현직 선수들을 중심으로 ‘창과 방패’ 구도로 맞붙는 자체 기획 이벤트다. 올해는 지난 시즌 패배를 안았던 FC 스피어가 공식적으로 재대결을 신청하며, 라이벌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행사 주요 포인트는 카시야스와 부폰이 앞장서는 골키퍼 맞대결이다. 두 선수는 2000년대 유럽 빅리그와 국가대표 무대에서 오랜 기간 월드클래스 수문장 자리를 지킨 만큼, FC 온라인 시장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 선수 개인 기술·전술 분석 등 게임의 IT 요소와 현장 이벤트가 결합되며, 팬 경험과 브랜드 파급력이 한층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글로벌 e스포츠 무대에서는 이미 축구 전설 등 실제 선수 참여형 이벤트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넥슨이 이번 매치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여는 것 역시 게임 경험과 실경기 관람의 경계를 허무는 사례로 주목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실제 레전드 선수 가상-현실 융합 이벤트는 스포츠게임 산업의 팬덤 확장에 본격 신호탄이 될 것”이라 밝혔다.

 

넥슨은 이날 카시야스가 직접 “우리 팀 골문은 내가 지킨다. 상대팀은 골을 넣지 못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히며 경쟁 구도를 자극했다. 출전 선수 명단 및 세부 매치업 정보, 티켓 예매 관련 정책과 시스템 등은 8월부터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산업계는 실제 월드클래스 선수의 참여가 게임·e스포츠 흥행과 시장 확장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최첨단 IT 기술 기반 스포츠 경험과 스타 플레이어의 시너지가 업계 혁신의 조건으로 꼽힌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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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카시야스#부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