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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 소고기찌개 한입에 추억이 피어났다”…알토란, 콩 통조림 비법→다가오는 감동의 밥상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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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의 따스한 미소가 일요일 저녁의 식탁을 물들였다. 시사교양 프로그램 ‘알토란’에서 배우이자 무속인 정호근은 어린 시절의 향수를 소환하는 소고기찌개 요리로 시청자 마음에 진한 울림을 남겼다. 낯설지 않은 식재료들로도 추억의 맛을 완성하는 특별한 레시피가 안방을 사로잡았다.
이번 방송에서 정호근은 “기를 살리는 밥상”이라는 주제로 소고기찌개 비법을 아낌없이 공유했다. 1960년대 미군 부대에서나 어렵게 만날 수 있었던 콩 통조림을 지금은 쉽게 구해 활용한다고 전하며, 정성스럽게 손질된 양파와 다진 소고기, 은은한 고추기름이 어우러지는 조리 과정을 보여줬다. 정호근은 고추기름을 낸 뒤, 양파와 다진 마늘, 소고기를 차례로 볶고 국간장과 조미료로 밑맛을 다진 뒤 콩 통조림을 넣어 옛날 밥상의 진한 풍미를 더했다.

재료 한 가지 한 가지에 깃든 이야기를 전하며 그는 “미군 부대 시절 특별했던 콩 통조림이 지금은 일상의 재료가 됐다”고 설명했다. 손길마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정성, 한입마다 퍼지는 진득한 감동이 시청자들의 기억 한켠을 물들이는 시간이 됐다. 방송을 지켜보던 많은 이들은 단순한 요리를 넘어 가족의 역사와 시대의 맛이 담긴 한 상차림을 새롭게 돌아볼 수 있었다.
한편 정호근의 소고기찌개는 양파와 고추기름, 고기와 콩 통조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옛 추억을 안겨줬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알토란’은 이렇게 소박한 식재료와 진심을 담은 레시피로 시청자와 특별한 일상을 나누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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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알토란#소고기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