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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카메오 거절 진짜 이유”…이규한 폭로, 우정의 금 가르며 파문 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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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카메오 거절 진짜 이유”…이규한 폭로, 우정의 금 가르며 파문 일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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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농담 속에 숨겨졌던 가벼운 이별이 진실로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 배우 이규한이 동료 김영철과 멀어진 사연을 직접 밝혔다. 과거 한 소속사에서 시작된 인연이 예기치 않은 계기로 깨어진 배경에는, 서로에게 내비친 섭섭함과 자존심이 얽혀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준규가 멤버들의 캐릭터를 재치 있게 평가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그는 김영철에 대해 “영철이는 없어 그냥”이라고 말해, 시작부터 형님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을 둘러싼 우스갯소리와 핀잔이 오가는 가운데, 이규한은 김영철과의 과거 인연과 현재의 서먹함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엄청 친했는데 이제는 많이 데면데면해졌다. 예전에 함께 프로그램도 하고, 소속사도 같았지만 결국 내가 소속사를 나가게 된 이유도 영철이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특히 이규한은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에 김영철을 카메오로 초대해 맞춤형 캐릭터까지 준비했으나, 정작 김영철이 거절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없는 역할도 만들어서 자리까지 줬는데 거절당했다”며 “카메오는 하지 않겠다고 말한 김영철이 얼마 후 김희선 배우의 드라마에는 카메오로 등장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당시 당황스럽고 자존심이 상했던 감정을 드러내며, “그 후 영철이 번호를 지웠다”는 일화까지 공개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형님들은 김영철의 돌발 행동에 아쉬움을 전하며, “그냥 잘라내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김영철은 오히려 “나가도 괜찮을 것 같다”고 담담하게 받아쳤다. 이어진 대화에서도 김영철은 “방송에 나가긴 해야 하니까 화해하자”고 너스레를 떨며 이규한의 손을 억지로 잡아 분위기를 다시 따뜻하게 만들기도 했다. 당황과 웃음, 아쉬움이 교차한 이 장면은 멤버들 사이의 우정과 익살 속에서도 진솔한 인간관계의 단면을 보여줬다.

 

형님들의 허심탄회한 토크와 쿨한 화해 시도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겼다. 한편, 여러 출연자들의 재치 있는 멘트와 예기치 못한 폭로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짙은 여운을 전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은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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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한#김영철#아는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