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차익 매물에 약세 전환”…삼천리, 단기 조정에 마감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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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주가가 14일 장 마감 기준 168,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1일 종가(172,000원) 대비 3,300원(1.92%) 하락한 수치다. 최근 11일 강세 흐름 이후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과 시장 관망세가 맞물리면서 약세 전환된 모습이다. 이날 삼천리는 오전 9시 175,100원에 시가를 형성한 후 장중 한때 175,200원까지 오르며 강세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매도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낙폭이 커졌고, 오후 들어 일부 저점을 회복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33,007주, 거래대금은 약 559억 원을 기록했다.
삼천리의 이번 하락 배경엔 특별한 외부 변수나 공시 없이 단기 수익 실현성 매도와 투자심리 위축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유가 변동성과 유틸리티 업종 전반의 보합권 움직임이 맞물리며, 단기 조정을 예고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뚜렷한 악재는 없는 만큼, 단기 수급 불균형 해소 이후 주가 흐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며 신규 진입에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정부 및 관련 부처의 규제나 정책 변화는 관측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시장 내 수급 흐름이 주가를 좌우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조정 흐름이 이어지더라도 삼천리의 기초 체력과 업종 대형주의 입지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론 경기 및 정책 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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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주가#차익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