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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밤사이 충청·전북 강한 비…내일 오전 강원영동 최대 100mm 집중호우
사회

[오늘의 날씨] 밤사이 충청·전북 강한 비…내일 오전 강원영동 최대 100mm 집중호우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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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충청권과 전북, 내일(15일) 오전 강원영동중·북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산사태 등 각종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15일(화)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이어진다. 오늘(14일) 밤까지 충청권과 전북 지역에 시간당 20~30mm, 많게는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되며, 내일 오전에는 강원영동중·북부에 동일한 강도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강원영동북부 일부 지역의 누적 강수량이 100mm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서울 등 수도권은 내일 오전까지, 전남과 경남 일부는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오다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기상 변화가 잦으니 실시간 기상정보 확인이 요구된다. 제주도에는 5~20mm 안팎의 비가 예상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3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1도로 오늘과 비슷한 수준이다. 비가 오는 동안 더위가 다소 누그러지지만, 비가 그친 후에는 습도가 높아지며 체감온도도 31도에 이를 수 있어 무더위 대비가 필요하다.

 

주요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오전까지 한때 비가 이어진 뒤 오후에는 구름 많거나 흐릴 전망이다. 서울과 인천, 수원의 기온은 최저 22도, 최고 28~29도다. 강원영동(강릉, 원주 등)은 오전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보됐다. 외출을 자제하고 하천변 및 산지 접근은 반드시 삼가야 한다.

 

충청권과 전북, 경북 북부도 오늘 밤까지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하천 침수·산사태 우려가 커 주택가 저지대 주민, 농작물 시설물 관리가 필수적이다. 목포·여수·광주·대구 등 남부 지방은 23~29도의 범위를 보이며 산발적인 비가 예상되고, 전남·경남 일부는 소강상태를 보일 때도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는 24~29도 사이로, 산발적 비와 높은 습도가 지속될 전망이다.

 

내일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점차 그치지만, 모레(16일) 새벽부터는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모레도 전라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비가 강하게 오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0도에 머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단기간에 많은 비가 예보돼 하천 범람,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각종 재해가 우려된다”며 “시설물 관리와 함께 외출·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돌풍이나 낙뢰에도 각별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통 통제, 배수구 및 하천변 접근 금지, 농작물·비닐하우스·저지대 주택 등 시설물 사전 점검이 요구된다. 또한, 비 그친 뒤에는 습도 상승과 더불어 체감 더위가 크게 오를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 하겠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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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강원영동#집중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