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리, 10년 만의 복면 도전”…설렘이 번진 미소→지숙과 눈물 포옹의 순간
길고도 깊은 여름의 공기 속에서 고우리는 잎새처럼 투명한 미소로 무대 뒤편을 환하게 채웠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서도 전해지는 잔잔한 웅성임, 그녀가 선사한 포근함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켰다. 선하게 내리쬐는 햇살 아래, 노란빛 원피스가 더욱 빛났고, 손에 꼭 쥔 가면은 숨겨온 시간과 속마음을 고스란히 품은 듯 무대를 떠올리게 했다.
짙게 물든 붉은 머리결이 가볍게 어깨 위에 내려앉았고, 은은히 빛나는 목걸이는 여름 하늘을 닮은 청량감을 더했다. 고우리의 깊은 눈빛에는 기대와 뿌듯한 감정이 교차했다. 대기실에 어우러진 소품들과 평범한 일상적 풍경은, 무대의 긴장감과 대조를 이루며 그녀만의 따스한 일상을 함께 비추었다. 거침없이 웃는 얼굴 뒤, 밝고 강렬한 컬러로 테두리 진 가면은 고우리의 생기와 설렘을 오롯이 보여주었다.

그녀는 “10년만에 드디어 도전 다들 놀랬죵 너무너무 떨릴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즐거웠지 모얌 지숙이때문에 나도 가면속에서 오열 덕분에 너무 든든했징 속이기는 힘든 우리의 세월ㅋㅋㅋ 바로 알다니 이제 복면가왕 나갔으니까 저는 뭐든할수있을거 같아요 불러만 주세용”이라고 자신의 경험을 담담히 전했다. 오랜만에 선 무대에서의 설렘과 동료 지숙과의 우정, 진솔한 감정의 순간들이 인터뷰 한마디 한마디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오래 기다려온 용기에 감동받았다”, “무대 위에서 다시 만나는 설렘이 더욱 기대된다” 등 따뜻한 메시지가 이어졌으며, 그룹 활동을 지나 성장하며 단단해진 고우리의 진심에 공감의 박수도 높았다. 특히 10년 만의 선택이라는 시간의 깊이가 그녀의 표정과 가면 너머의 눈빛 하나하나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모습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와 용기를 더 강렬하게 보여주었다.
고우리는 대담하면서도 진솔한 이 순간을 분기점 삼아 그만의 색깔로 넓은 스펙트럼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팬들과 대중은 이번 도전을 통해 보여준 용기와 따스함을 기억하며, 그의 행보에 한층 더 깊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