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이경규·이수지, 빗속 나훈아 찾기→유쾌한 케미에 예능 휴머니즘 폭발
밝은 입담이 골목을 가득 채우는 순간,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의 첫 장면은 이경규와 이수지의 등장으로 유쾌하게 문을 연다. 삶의 욕망을 담은 간절함과 누군가를 향한 팬심이 어우러지며, 단순한 예능을 넘어선 진정성의 서사가 펼쳐진다. 벅찬 긴장과 왁자지껄한 웃음이 교차하는 시간 속에서,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티키타카와 민낯의 리얼리티에 빠져든다.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트롯돌 제작자 이경규와 박애순으로 변신한 이수지가 자리한다. 비 오는 거리에서 나훈아를 찾아 나선 이경규와 전동카트로 등장한 이수지는 양 냉장고를 언급하며 재치 넘치는 한마디로 분위기를 단번에 장악했다. 이경규가 던진 “나훈아 씨가 근처에 삽니까?”라는 질문에는 수많은 예측과 기대, 설렘이 녹아들었고, 이수지는 “왜 요새 텔레비전에 안 나와”부터 “대상 이거 왜 안 받아요”까지 거침없는 수다로 현장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두 사람의 선 굵은 티키타카에 시청자는 웃음을 터뜨리며, 평범한 거리 풍경이 한순간 공연장으로 바뀌는 기시감마저 선사된다.

길 위에서 이경규와 이수지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입담을 주고받았다. “미스터트롯3에 나오라”는 이경규의 농담에, 이수지는 “나는 미스터가 아니라 미스니까 못 나간다”라는 재치로 상황에 익살을 더했다. 박애순을 연기하는 이수지의 예측불가 리액션과 이경규의 당황스러운 표정이 시선을 모으고, 이수지가 “나훈아다!”라고 외치는 순간 두 사람의 표정에는 긴장과 기대가 묘하게 뒤섞였다. 방송을 보는 이들 역시 실제와 연출 사이를 오가는 현실감에 푹 빠지게 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도 이경규는 끝내 ‘한탕’의 단서를 좇아 현실과 환상을 오갔고, 멤버 각자의 욕망이 얽힌 여정은 매 장면마다 새로움을 안겼다. 신작 예능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은 일상적 장소와 평범한 캐릭터에 예능적 상상력을 더하며, 웃음과 진정성, 그리고 휴머니즘을 동시에 전한다. 소소한 일상에 스며든 한 번의 기회를 갈망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리얼리티와 위트를 탄탄하게 버무려낸다.
이경규, 이수지 특유의 에너지와 환상의 호흡은 시청자들에게 여름밤의 새로운 재미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은 8월 7일 목요일 밤 9시에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