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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킹 건 정성윤, 한마디의 집념”…7년 만에 미제 살인사건 진실→긴장 속 숨멎 수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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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킹 건 정성윤, 한마디의 집념”…7년 만에 미제 살인사건 진실→긴장 속 숨멎 수사극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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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러운 술자리에서 던져진 한 마디가 묵직한 진실을 깨웠다. KBS2 ‘스모킹 건’에서 정성윤 형사가 7년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미제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집요한 수사의 서사가 깊은 울림을 남겼다. 잊힐 수도 있었던 소문의 조각은 형사의 흔들림 없는 의지와 만난 순간부터, 끈질긴 집념으로 진실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어느 평범한 회식 자리, “한 남자가 누굴 죽였다”는 소문 속 한마디가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형사 정성윤은 망설임 없이 그 미묘한 여운을 추적하기로 했다. 마산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한 남성이 두 종류의 흉기에 찔려 발생한 피살 사건, 어렴풋했던 단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단단해졌다. 임 씨로 좁혀진 용의선상, 모호한 증거와 흐릿한 기억들 사이에서 형사는 집요하게, 그러나 조심스럽게 사건의 퍼즐을 이어갔다.

경찰 회식 한마디에서 시작…‘스모킹 건’ 정성윤, 7년 미제 살인 수사→끝내 밝혀낸 진실 / KBS
경찰 회식 한마디에서 시작…‘스모킹 건’ 정성윤, 7년 미제 살인 수사→끝내 밝혀낸 진실 / KBS

7개월이란 시간 동안 강력6팀은 과거의 기록을 되짚고, 조직과 제도, 진실 사이를 헤맸다. 결정적 단서를 손에 쥐는 순간, 스튜디오에는 숨막히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안현모는 “떠도는 말 한 줄이 진실로 증명된 경로 자체가 놀랍다”며 놀라움을 표시했고, 이지혜 역시 “흘려들었던 누군가의 한마디가 정의를 움직였다”는 점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정성윤 형사 본인의 출연은 각별한 무게감으로 다가왔다. 그는 수사기 전반을 직접 풀어놓으며, 7년 만에 회복된 정의의 가치를 되짚었다. 송행수 변호사와 방원우 프로파일러 또한 사건 현장의 심리와 사회 제도의 오류, 남겨진 가족들의 상처를 세밀하게 짚으며, 미제 사건의 그림자를 입체적으로 비췄다.

 

결국, 주고받던 말 한마디와 집착에 가까운 추적이 잊혀질 뻔한 진실을 다시 살아 움직이게 했다. 미제 살인 사건을 끝내 밝힌 ‘스모킹 건’ 108회는 8월 26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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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윤#스모킹건#미제살인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