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콘서트장, 용기 터졌다”…신지·김종민 벅찬 무대→팬심 쏟아진 순간
유난히 쏟아지는 함성과 박수 속에서 코요태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다시 한번 콘서트의 정점을 찍었다. 방송 초입, 김종민은 멤버 신지와 빽가를 운동장으로 이끌어, 27년 내공이 쌓인 팀워크와 체력을 과시했다. 특히 김종민이 레그 프레스 10kg을 천진난만하게 즐기는 모습에서는 오랜 시간 다져진 우정과 유쾌한 에너지가 빛났다. 신지는 무대 뒤 다정한 리더로 닭백숙을 손수 준비하며, 긴 공연을 앞둔 멤버들의 컨디션을 살폈다.
공연 당일의 설렘은 꼼꼼한 리허설에서 극에 달했다. 코요태는 음향부터 동선까지 수십 번 확인하며 프로의 면모를 보였다. 신지는 오랜 경험에 비춰 “음향 이슈로 힘들었던 시간”을 환기시키며 직접 무대 음향을 만지는 세심함을 드러냈다. 김종민 역시 무대 동선을 챙기며 리더십을 발휘했으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는 신지에게 웃으며 지적을 받는 모습으로 팀 특유의 솔직한 케미를 또 한 번 선사했다.

가장 큰 온기와 긴장감은 김종민과 빽가가 신지가 쉴 시간을 위해 준비한 듀엣 무대 ‘흥 투 더 스카이’에서 폭발했다. 두 사람이 ‘아름다운 이별’을 리허설하던 순간, 박자와 음정이 어긋나 멘붕에 빠졌지만, 무대 위에서는 온전한 하모니로 완성도를 끌어올려 큰 박수를 이끌었다. 신지는 “멤버들의 용기와 노력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며 진심을 전했고, 패널 김숙과 전현무도 경이로운 리액션으로 무대의 감동을 더했다.
관객의 떼창과 기립 환호, 그리고 스튜디오 패널들의 흥겨운 반응 속에서 코요태는 메가 히트곡 메들리와 신곡 ‘콜미’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전국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공연 현장을 바라보던 엄지인 아나운서가 “이때 가수들은 어떤 기분이냐”고 묻자, 김종민은 “도파민 폭발”이라는 한마디로 팬들의 열정에 화답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코요태는 ‘2025 코요태스티벌’ 투어를 울산, 부산, 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속 코요태의 콘서트 비하인드는 28일 오후 4시 40분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전국 팬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