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협, 사계의 봄 속에 녹아내린 청춘”…성장 소감에 전 세계 무대 예고→팬심 흔드는 여운
낯선 설렘과 익숙한 온기가 한데 어우러진 스튜디오, ‘사계의 봄’ 속 이승협은 청춘의 굴곡을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엔플라잉의 리더이자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한 이승협은, 서태양으로 분해 선명한 기타 소리와 촘촘히 얽힌 관계 속에 자신만의 존재감을 남겼다. 마지막 장면이 흐른 후에도 시청자들 가슴에는 미완성의 사계절 같은 여운이 오래 머물렀다.
이승협은 ‘사계의 봄’에서 대학 밴드부 부장이자, 유명 밴드 ‘더 크라운’의 리더 서태양 역으로 깊은 몰입을 선보였다. 현실의 밴드 리더로서 갖춘 음악적 역량은 캐릭터에 생생한 설득력을 보탰고, 드라마와 현실이 맞닿는 순간마다 이승협과 서태양은 점점 닮아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승협은 대학 신입생 시절의 미숙함부터 무대의 중심에 서기까지, 섬세하게 변화하는 감정선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대사마다, 표정마다 인생의 희로애락이 묻어났다는 호평이 이어졌으며, 배우로서 또 한 번의 성장을 증명했다.
종영 소감에서 이승협은 “매주 기쁘게 시청했는데, 어느새 종영이 다가오니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른 것 같다. ‘사계의 봄’은 좋은 배우로 성장하게 해준 소중한 작품”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감독과 작가, 그리고 모든 제작진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를 잊지 않았고, “함께 작업한 모든 스태프 덕분에 많은 걸 느끼고 표현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팬과 시청자에게도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사계의 봄’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지 궁금하다. 뜨겁게 사랑하고 달려나가는 날들도, 놓치지 않고 온전히 느끼며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마치 청춘의 한 시절을 선물한 듯한 이진한 울림이었다.
드라마의 막이 내린 지금, 이승협은 또 다른 무대를 향해 달린다. 내년 1월까지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오세아니아, 유럽, 남미 등 세계 28개 도시에서 펼치는 2025 N.Flying 라이브 월드투어 ‘엔콘4 : 풀 써클’을 통해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배우와 뮤지션, 두 길을 나란히 걷는 이승협의 또 다른 사계절은 새로운 시작을 기다린다.
‘사계의 봄’은 10부작 완주와 함께 깊은 여운을 남기며 막을 내렸고, 이승협을 비롯한 배우들의 진실한 연기가 청춘의 성장과 사랑, 열정까지 품어냈다는 호평 속에 마지막 대미를 장식했다. 음악과 연기, 두 가지 꿈을 품은 이승협의 뜨거운 여정은 오는 월드투어 무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