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이끌고, 이은지·곽준빈 무아지경”…이집트 기차행→신랑의 사랑 고민
따스한 기차 햇살 아래, 추성훈과 곽준빈, 이은지는 잠시 모든 불편함을 뒤로하고 낯선 땅 이집트로 향하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 좁디좁은 기차 안 간이 의자에서 장난을 주고받던 세 사람의 모습은 어느새 이국적 풍경에 녹아들었고, 익숙함을 잃은 일상은 조금씩 우정의 온기로 변해갔다. 평소와 달리 적응이 쉽지 않은 현지 기차 체험에 잠시 위태로웠지만, 여정의 무게가 더해질수록 서로를 향한 새로운 신뢰와 용기가 쌓였다.
결혼을 앞둔 곽준빈은 ‘내 이야기를 듣고 내 자존감을 높여주는 여자’라는 진심으로, 예비 신랑의 수줍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이은지는 “사랑하는 사람이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진짜 사랑”이라며 곽준빈을 다정하게 격려했다. 순간의 약한 모습도 기꺼이 보여주는 이들의 솔직함은 단순한 여행 예능을 넘어, 또 다른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 역시 결혼 선배로서의 어색하면서도 다정한 리액션으로 묘한 온기를 남겼다.

낯선 땅 이집트에서의 첫 미션은 크루즈 위의 보트 상인. 세 사람은 물건을 손님에게 정확히 던지기 위한 연습에 빠져, 어설픈 시도 끝에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언어라는 벽에도 불구하고 손짓 발짓으로 소통하며, 이집트 상인들의 응원과 날선 비즈니스 환경까지 몸소 체험했다. 현지 손님뿐만 아니라 일본어가 가능한 추성훈은 일본인 크루즈 손님에게 능숙하게 접근하며 특유의 친화력을 드러냈다. 곽준빈과 이은지는 각자 처음 완판의 기쁨을 만끽했고, 웃음 사이사이 자부심을 드러냈다.
고된 업무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서로를 걱정하며, 번 돈을 확인하며 수고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와 따뜻한 위로를 나눴다. 즉흥적으로 적응하며 해맑은 표정을 잃지 않은 세 사람은, 카메라 밖에서도 진심을 공유하며 한층 깊어진 가족 같은 케미를 선사했다.
매회 뜻밖의 좌충우돌 여행기로 따스한 웃음을 전하고 있는 EBS1 예능 ‘세계 극한직업-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