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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참여형 UX 연구 플랫폼”…현대차그룹, 글로벌 최초 상시 오픈→미래차 개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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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참여형 UX 연구 플랫폼”…현대차그룹, 글로벌 최초 상시 오픈→미래차 개발 혁신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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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7월 3일, 서울 강남대로 사옥에 ‘UX 스튜디오 서울’을 공식 개관하며 미래 모빌리티 개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이 공간은 전 세계적으로 최초 사례로, 일반 고객이 차량 UX 연구와 개발 과정에 상시적으로 참여하며, 직접적인 피드백이 실제 차량 설계에 반영되는 혁신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그룹 측은 UX 스튜디오 서울이 단순 체험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의 참여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동의 경험을 지향하는 미래차 개발의 거점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번에 개방된 UX 스튜디오는 1층 ‘오픈 랩’과 2층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으로 구성되며, 각각 방문객 참여형 체험과 심층 연구 개발에 집중한다. 1층에 마련된 UX 테스트 존에서는 주행 시뮬레이션 장치와 시선추적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사용성 데이터를 수집한다. 실제 체험 결과에서 ‘정면 주시’ 비율 59%, ‘정차 중 화면 주시’ 76% 등 구체적 수치가 도출됐으며, 모은 데이터는 차량 UX 개선의 근본적 자료가 된다. SDV 존에서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및 음성 어시스턴트 ‘글레오 AI’ 등이 공개돼,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중심차 전략 방향성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고객 참여형 UX 연구 플랫폼”…현대차그룹, 글로벌 최초 상시 오픈→미래차 개발 혁신
고객 참여형 UX 연구 플랫폼”…현대차그룹, 글로벌 최초 상시 오픈→미래차 개발 혁신

2층 연구 공간인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은 고도화된 시뮬레이션 환경과 맞춤형 차량 모듈을 활용해 실제 운전 환경에 준하는 몰입을 제공한다. 6축 모션 시뮬레이터, 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 글로벌 가상 도로 시스템이 집중 배치됐으며, 사용자의 행동·주행 데이터를 실시간 집계한다. 김효린 현대차·기아 피처전략실 상무는 “수행 시간, 시선 이탈, 태스크 성공률 등 정량적 분석을 통해 자율주행과 고성능 드라이빙 HMI 등 미래 UX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상시 개방형 고객 참여 연구 방식이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동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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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ux스튜디오서울#플레오스커넥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