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달 땅 증서 공개”…신발 벗고 돌싱포맨 현장→순간 멈춘 스튜디오의 진심
방 안에 퍼지는 미소와 함께 스튜디오에는 어느새 뭉클한 순간이 찾아왔다. 강다니엘이 조심스럽게 내민 증서 한 장에는 별, 그리고 달 위에 새겨진 자신의 이름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강다니엘은 매 순간 팬과의 깊은 인연과 추억을 솔직하게 풀어놓으며 공간에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
탁재훈의 유쾌한 농담과 멤버들의 놀란 표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다니엘은 오랜 팬이 무명의 별을 구입해 이름을 붙이고, 관련 증서까지 마련해 선물한 사연을 공개했다. 생소하고 특별한 팬심의 정수가 느껴지는 이 순간, 증서 자체를 스튜디오에서 직접 들고 보여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탁재훈은 “실제로 사서 주신 거냐”며 눈을 동그랗게 떴고, 강다니엘은 “맞다”라는 짧은 대답으로 잠시 진지함을 담았다. MC진이 감동과 동시에 경쾌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중, 달나라 땅 선물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 질문에 강다니엘은 “달 증서도 있다”며, 자신이 달 위에 소유한 토지가 축구장 2배 반의 크기에 이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달에 축구장 두 개~ 세울 공간이 있느냐’는 농담까지 이어졌고, 탁재훈은 “주상복합 하나 지으라”는 익살로 다시 한 번 현장을 웃음으로 채웠다. 팬이 직접 이름 없는 별에 강다니엘의 이름을 붙여준 것에서부터, 달 표면에 남긴 이름과 소유 구역까지—이 모든 사연은 하나의 시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화려한 무대와는 또 다른 강다니엘의 진득하고 부드러운 표정 역시 두고두고 스튜디오를 감쌌다.
2017년 그룹 워너원으로 대중에 등장한 강다니엘은, 2019년부터 솔로 가수의 존재감으로 다시 한 번 성장하는 길을 걷고 있다. 그의 곁을 지키는 팬들의 창의적이고 깊은 응원, 그리고 그 응원을 군더더기 없이 진솔하게 전하는 강다니엘의 태도에 현장에 모인 이들은 공감과 잔잔한 감동을 느꼈다.
달과 별에 새겨진 이름, 그리고 팬과 함께 나눈 특별한 이야기들이 잔상처럼 스튜디오를 오랫동안 물들이며, 진심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이날 강다니엘이 출연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지난 1일 시청자들과 따뜻한 여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