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김준호에 충격 고백”…미운우리새끼서 결혼조언→현장 폭소와 숨은 감정
웃음이 번지는 인사는 언제나 처음엔 장난스럽고 가볍지만, 시간의 깊이를 담은 조언 앞에선 한없이 진지해진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김준호와 유지태의 재치 있는 만남은 친구 사이의 정겨운 미소와 결혼을 앞둔 설렘, 그리고 살아온 날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순간이었다.
예비 신랑 김준호는 소중한 청첩장을 꺼내 들고 오랜 친구 유지태를 찾았다. 유지태는 김준호의 예비 신부 김지민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지민 씨가 너무 아깝다”라며 농담 섞인 돌직구를 날렸다. 오랜 세월을 함께한 내공답게 유지태는 대학 시절 김준호의 엉뚱한 일화와 생활 습관을 거침없이 털어놓으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팬티 발진’ 사건이 공개되자 김지민의 어머니와 MC 서장훈은 놀라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유지태는 결혼 15년 차의 여유와 깊이로 김준호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수천 일을 함께해온 배우자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며, 행복한 생활을 위해선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화장실 변기 역시 앉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혀 현실적인 가정의 규칙을 전하는 동시에, 남편이 지켜야 할 작은 배려까지 잊지 않았다. 이에 김준호는 “유지태도 그렇게 사는 거였냐”며 머쓱한 반응을 보였고, 주변 모두 폭소를 감추지 못했다.
또한 유지태는 “어머니와 장모님께는 뭐든 똑같이 챙겨야 평화가 온다”며 삶의 균형에 관한 묵직한 한마디도 남겼다. 고가의 선물까지 공평하게 챙겼다는 일화에는 김준호도 놀람과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처럼 절친 사이의 티격태격과 깊은 진심이 교차하는 순간은 시청자에게도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김준호의 예비 신부인 김지민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7월 결혼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 유쾌하고 따뜻한 부부로 살아갈 뜻을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개성 넘치는 김준호와 결혼을 앞둔 김지민, 그리고 유지태의 진심 어린 응원이 더해진 SBS ‘미운 우리 새끼’는 5월 25일 오후 8시 5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