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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혁신 없는 권력엔 미래 없다”→국민의힘 내홍 속 변화 열망 폭발
정치

“김용태, 혁신 없는 권력엔 미래 없다”→국민의힘 내홍 속 변화 열망 폭발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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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무거운 침묵이 감돌던 국회 의원회관에서 다시 한번 변화와 혁신을 둘러싼 열망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기득권이 아닌 변화의 편에 서야 한다”며 자신의 정치적 결연함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혁신은 선택지가 아니라 생존의 조건임을 재차 일깨우며 “실천 없는 혁신은 의미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5대 개혁안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당내 보수 기류와 미온적인 반응을 향해 그는 “처절하게 반성하고, 몸부림쳐야 한다는 최소한의 노력이 국민에게 비춰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변화를 거부하는 고착된 구조에 대한 도전의식은, 결국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정당의 도태”를 경고하는 메시지로 이어졌다.  

김용태, 혁신 없는 권력엔 미래 없다
김용태, 혁신 없는 권력엔 미래 없다

또한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으로 혁신의 흐름을 끝까지 지켜내겠다”며 신뢰 없는 미래의 허상을 경계했다. 패배 원인에 대한 책임론과 반성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한 현실에 대해 “우리 당이 아직도 무엇을, 누가, 어떻게 반성해야 할지 토론이 없었다”며 날선 지적도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혁신위원회가 원내 공식 기구로 출범한다면 첫 번째 과제로 당원 여론조사를 부여해야 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이어 “숙의형 정책정당을 향한 첫걸음으로, 중요 현안마다 당원이 직접 의견을 내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제시한 ‘숙의형 정당’으로의 전환 역시 이러한 혁신 방안과 맞닿아 있다.  

 

김용태 위원장은 “범 지지층, 중도·보수층 국민 여론조사 역시 상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이며 열린 소통과 참여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오는 주부터는 각 지역을 방문하며 국민과 직접 만나 당 혁신의 길을 모색하는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변화와 반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혁신위원회 출범과 실질적 당원 참여 체계 구축 논의는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국회와 당 지도부는 조만간 본격적인 혁신 논의에 착수하며, 한국 정치의 한가운데서 더욱 뜨거운 여론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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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국민의힘#혁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