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와 하재숙, 듀공 남매의 해안 유영”…나 혼자 산다, 대자연 속 참맛→순간의 감동
푸르른 고성의 바닷가에 이장우가 서 있었다. 용기 내어 첫발을 내딛은 바닷속에서 그는 깊은 바다의 색과 촉감, 눈앞을 스치는 신비로운 해양 생물들의 기척을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해변의 환한 햇살 아래서 웃던 이장우는 어느덧 진지하게 파도 속 자유를 만끽하며, 이 모든 감각을 삶의 새로운 순간으로 품었다.
7년 만에 다시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차려입은 이장우는 협곡을 유영하며 동해만이 가진 자연의 경이로움에 몰입했다. 마치 우주에 온 듯 아찔한 경험을 전하던 그는, 해남의 손끝에서 탄생한 자연산 전복, 멍게, 성게가 식탁 위에 오르자 진한 감탄을 감추지 않았다. 산해진미 앞에서 “눈물 나게 맛있다”며 어린아이처럼 웃던 장면이 시청자 마음을 물들였다.

그러나 따뜻함으로만 채워진 여행은 아니었다. 이장우가 마을에서 전해진 귀한 재료와 직접 만든 양념장으로 요리를 준비하는 동안 하재숙은 현실적인 한 마디로 상황을 환기했다. ‘이런 거 먹고 살면 살도 안 찔 것 같다’는 이장우의 이상에 하재숙은 솔직하고도 유쾌한 반응을 건네며,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대자연만큼이나 건강한 웃음을 전했다. 바다와 마을, 한상 가득 펼쳐진 해산물, 넓은 수평선 아래에서 빚어진 이장우와 하재숙의 서로 다른 매력이 ‘듀공 남매’라는 재미까지 더했다.
1인 가구 스타들의 진솔한 일상이 시청자와 만나는 ‘나 혼자 산다’는 이날 방송을 통해 이장우, 하재숙이 나눈 바다의 신비와 풍성한 해산물, 그리고 서로를 향한 따뜻한 농담으로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두 사람이 남긴 대자연과 유쾌함의 순간은 22일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