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IG넥스원 3.7% 하락”…외국인·기관 매물 출회에 50만 원선 위협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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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정오 기준 LIG넥스원 주가가 전일 대비 3.72% 하락한 51만8,000원에 거래되며, 단기 지지선인 50만 원선이 위협받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약 9만2,000주, 거래대금은 4,750억 원에 달해 활발한 매매가 이뤄졌으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 영향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전날 2,490주 순매수를 보였지만, 이날은 기관이 7,717주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와 함께 주가는 장중 50만6,000원까지 하락하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됐다.

최근 루마니아와 UAE 방산사업 수주와 관련한 부정적 소문이 일부 투자자 커뮤니티에서 돌면서,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LIG넥스원의 2025년 예상 매출(3조9,400억 원)과 순이익(2,874억 원)은 견조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2025년 추정 PER이 46.44배로 업종 평균(23.24배)을 크게 웃도는 점은 단기 투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11조3,960억 원으로 코스피 48위에 올랐고, 외국인 지분율은 31.77%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견조와 방산 산업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는 유지되지만, 단기적으론 투자 심리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주가를 누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향후 시장에서는 추가 수주 소식, 주가 밸류조정 여부와 외국인 수급 흐름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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