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에 10~60mm 비…수도권·충남북부 시간당 20mm 강한 비 주의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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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토) 전국 대부분 지역에 10밀리미터에서 60밀리미터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충남북부에는 시간당 2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발해만 부근의 저기압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전 6시~낮 12시에는 강원동해안과 경상권 대부분 지역까지 비가 확대됐으며, 늦은 오후(오후 3시~6시)부터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다만 전남남부와 경남서부, 전남남해안, 제주도 일부 지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오늘의 날씨] 전국 10~60mm 비…수도권·충남북부 시간당 20mm 강한 비 영향 / 기상청
[오늘의 날씨] 전국 10~60mm 비…수도권·충남북부 시간당 20mm 강한 비 영향 / 기상청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충남북부가 10밀리미터~60밀리미터, 전라권·광주·전남·충청권 일부와 제주도는 10밀리미터~40밀리미터, 경상권과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5밀리미터~30밀리미터, 서해5도는 5밀리미터~20밀리미터다. 특히 수도권과 충남북부 지역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시간당 2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실내외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도로가 미끄러워지고 가시거리가 짧아져, 교통 안전에도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클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기상청 레이더 영상과 최신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내일(29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지방은 구름 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에는 내일 오전까지 비가 남아 있을 수 있다. 오후 한때 충북북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5밀리미터 내외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모레(30일)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경북권에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이 비는 경북에서는 저녁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예상 강수량은 대부분 5밀리미터 내외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28일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7도,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서 20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7도,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14도에서 20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7도로 예보됐다. 모레부터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10월 1일 글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며, 아침 최저 13도~19도, 낮 최고 25도~27도가 예상된다.

 

또한, 오늘(28일) 오전부터 오후 중부서해안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55킬로미터(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어 야외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해상에서는 서해중부와 제주도 일대에 돌풍 및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 해안·남해안에서는 높은 파도가 백사장과 갯바위로 밀려올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삼가야 한다.

 

기상청은 “강한 비와 바람, 높은 파도와 천둥번개로 인한 교통사고, 시설물 피해, 해안가 안전사고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로 상황과 지역별 날씨 변화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실시간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하겠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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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날씨#기상청#수도권강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