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하락세 이어져”…맥쿼리인프라, 거래량 36만주 기록
인프라펀드 업계가 최근 국내외 금리 변동과 투자 심리 변화로 가격 흐름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맥쿼리인프라가 15일 오전 10시 23분 기준 전일보다 70원 내린 11,420원에 거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는 11,490원으로 출발해 오전 한때 같은 가격까지 고점을 찍은 뒤, 주가는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 시각 저가는 11,410원, 전일 종가는 11,490원이었다. 시간대별 거래량은 36만 3,577주, 거래대금은 약 41억 5,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인프라 투자펀드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외부 금융환경 변화 등이 맞물리며 주가가 제한적 조정을 거치는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주요 인프라 관련 종목 역시 비슷한 소폭 등락 패턴을 반복한 바 있다.

현재 맥쿼리인프라를 포함한 일부 상장 인프라펀드는 경기 불확실성과 금리 부담, 정책 방향 영향 등 요인으로 수급과 가격이 민감하게 움직이는 양상이다. 운용사 및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금융당국은 최근 인프라 자산의 건전성, 투자자 보호 강화 방향을 검토하는 등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와 협회를 중심으로 중장기 인프라 투자와 새로운 유동성 창출 방안을 논의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증권가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금리 변동성과 투자자 수요에 따라 국내 인프라펀드의 가격 등락이 당분간 반복될 수 있다"며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위험 분산 노력과 유동성 확보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국내 인프라 투자 시장에 미칠 중장기적 수급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