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사계 사계의 봄 마지막 엔딩”…SEE YOU LATER, 청춘 멜로디→가슴에 번진 여운
따스한 볕이 저무는 순간, 투사계의 손길에서 피어난 마지막 멜로디가 스쳐갔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이별의 정람이 스며든 ‘SEE YOU LATER’가 새롭게 울렸다. 드라마 사계의 봄 속 청춘들과 나란히 걸어온 계절, 그 마지막 엔딩 곡에 투사계는 서정과 성장, 잊히지 않을 우정의 세계를 그려 넣었다.
투사계가 새롭게 해석한 OST ‘SEE YOU LATER’는 흔한 이별 노래의 전형을 훌쩍 넘어 팝 사운드와 담백한 발라드의 조화로 봄의 미세한 속삭임을 담았다. EP와 일렉 기타, 그리고 잔잔하게 흐르는 현악기는 각기 다른 색의 감정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 밴드 특유의 담백한 터치와 현악의 절제된 드라마틱이 더해지며 곡은 마치 청춘의 마지막 밤처럼 진한 여운을 남긴다.

하유준, 박지후, 이승협, 서혜원, 김선민이 연기한 사계, 김봄, 서태양, 배규리, 공진구. 이들이 이뤄낸 밴드 투사계는 결성과 분열, 화해 속에서 깊어진 믿음과 애정, 그리고 눈부신 성장을 경험했다. ‘SEE YOU LATER’는 드라마 속 모든 연주 장면을 따라 흐르며, 캐릭터들이 겪었던 크고 작은 갈등과 화해, 새출발의 기로를 감정선 위에 노래처럼 수놓았다.
길고 짧은 이야기들이 마지막 한 곡으로 응축되며, 지금껏 머물던 자리에서 각자의 결말로 나아가야 하는 주인공들의 순간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사계의 봄’ OST 연작의 대미를 장식한 이 곡은 불안함과 성장, 미지의 내일이 혼재된 청춘의 순간을 진솔한 멜로디로 녹여냈다. 팬들에게는 언젠가 다시 만날 듯한 작별 인사이자, 새로운 계절을 향한 환한 응원처럼 다가온다.
‘사계의 봄’은 투사계의 풀 밴드 사운드와 각 인물의 서사를 담은 다채로운 OST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지켜왔다. 오늘 10회를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인 가운데, SEE YOU LATER 발매와 함께 다섯 주인공이 맞이하는 성장과 마지막 선택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