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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드 홈즈 미리 결의 서린 눈빛”…이시영·한상진, 운명 뒤흔든 밤→최후 반전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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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드 홈즈 미리 결의 서린 눈빛”…이시영·한상진, 운명 뒤흔든 밤→최후 반전 쟁탈전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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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끝, 환한 조명 아래 직업 해결사 앞에 선 명탐정 미리. 이시영의 흔들림 없는 눈빛과 한상진이 뿜어내는 냉철한 기운이 모두를 단숨에 스크린 앞으로 이끌었다. 각기 택한 길 끝에서 두 인물이 마주한 밤, 감춰진 모든 조각이 비로소 맞춰지는 운명의 시작점이었다.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가 종영을 앞두고 극의 분위기는 폭풍처럼 휘몰아쳤다. 8회에서는 단순한 모방 범죄로 여겨진 ‘리본 살인 사건’에 예기치 못한 배후가 숨어 있음을 시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리 역의 이시영 주변에는 의심스러운 인물들이 하나둘 착착 배치됐고, 리본맨 미스터리가 절정으로 치달으며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명탐정이 직업 해결사와 맞선 밤”…이시영·한상진, ‘살롱 드 홈즈’ 긴장 최고조→마지막 퍼즐 기대 / ENA
“명탐정이 직업 해결사와 맞선 밤”…이시영·한상진, ‘살롱 드 홈즈’ 긴장 최고조→마지막 퍼즐 기대 / ENA

이어 공개된 9화에서는 이시영이 한상진이 분한 흥신소 사장을 직접 찾아가는 장면이 펼쳐지며, 팽팽히 충돌하는 분위기가 극 전체를 뒤덮었다. 블링블링한 금목걸이의 해결사와 광선주공의 명탐정 미리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를 향해 서늘한 시선을 던졌다. 특히 한상진이 미리에게 건넨 의미심장한 귀띔은 앞으로 남은 운명을 뒤흔들 반전의 서막임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는 한상진의 특별 출연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민진기 감독의 전작 ‘서클: 이어진 두 세계’로 쌓인 두터운 의리를 바탕으로 카메오로 나서며, 그동안 ‘신병’ 시리즈의 김민호, 이충구, 김현규, 이상진, 김희수와 김준현, 오의식, 임지규 등 일명 ‘민진기 사단’ 배우들이 이어온 특별 출연 릴레이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상진은 극 중 ‘리본맨 사건’을 쥔 채 극에 결정적 방아쇠를 당길 키플레이어로 등장, 시청자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특유의 개성 넘치는 직업 해결사 캐릭터를 풀어낸 한상진은 이시영과 새로운 호흡을 보여주었고, 이 만남이 리본맨 사건의 미스터리를 해소할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은 마지막 화에서 남겨진 퍼즐들이 하나둘 제자리를 찾아가는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 단지 내 네 여성이 각자 화려한 이력을 살려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최근 3.3퍼센트(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ENA 드라마 사상 최고 기록 경신까지 눈앞에 뒀다. ENA ‘살롱 드 홈즈’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14일 9화가 전파를 타고 쿠팡플레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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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살롱드홈즈#한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