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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성 무대 위 로미오 폭발”…한일톱텐쇼, 입담과 케미로 팬심 흔들→예능 감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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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성 무대 위 로미오 폭발”…한일톱텐쇼, 입담과 케미로 팬심 흔들→예능 감동까지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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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무대 위 빛나는 두 사람의 웃음이 한순간 방송국 안을 휘감았다. 진해성은 ‘한일톱텐쇼’ 특별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전유진과 마주 보고 환한 미소를 띠었다. 그러나 섬세하게 완성된 의상과 진해성 특유의 재치가 더해지자, 유쾌함과 함께 깊은 몰입도 공존하는 예능의 정점이 펼쳐졌다.

 

62회 ‘한일톱텐쇼’는 영화 속 장르별 무대라는 이색 콘셉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판타지, 느와르, 멜로로 나뉜 가수팀 가운데, 진해성과 전유진은 ‘멜로’ 팀을 대표해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변신했다. 진해성은 고풍스러운 블랙 재킷과 레이스 셔츠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전유진은 줄리엣의 수줍음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환상의 커플 무드를 완성했다.

한일톱텐쇼/ 유튜브 캡처
한일톱텐쇼/ 유튜브 캡처

MC 대성은 현장 분위기를 살뜰하게 이끌며 진해성의 ‘상 로미오’ 집념을 유쾌하게 전했다. 특히 ‘테토남 대결’의 무대에서 진해성이 ‘달래강’을 열창할 때, 깊고 직설적인 감정선이 타오르며 줄리엣을 향한 진심이 그대로 전해졌다. 노래가 끝난 직후 곡명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는 단순한 커플 선곡을 넘어 진해성이 지닌 무대 장악력을 입증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짝꿍전’에서는 닭살 돋는 무도회 댄스를 곁들여 부른 ‘여보여보’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무대 아래서도 환호 속에 휘말리며, 찰떡 같은 팀워크와 강렬한 케미스트리로 승리를 쟁취했다. 그들의 합은 단순히 연출이나 콘셉트에 머무르지 않았다. 로미오로 완전히 빙의한 진해성의 몸짓과 표정, 그리고 전유진의 섬세한 디테일이 어우러져 극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진해성은 예능에서는 재치로, 무대에서는 절절한 감성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을 시청한 팬들은 “오늘은 진해성의 날”이라는 소감을 전하며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두 배의 감동, 그리고 그 이상을 선사한 진해성의 하루에 현장은 오랜 여운을 남겼다.

 

진해성이 노래, 예능 모두를 사로잡은 ‘한일톱텐쇼’ 62회는 지난 19일 밤 9시 50분 방송됐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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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성#한일톱텐쇼#전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