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서머소닉 뒤흔든 함성”…‘아딱질’ 日버전 최초 공개→10월 컴백 향한 설렘
불꽃처럼 활짝 터진 음악에 몸을 실은 아이들의 무대는 한여름 일본을 뜨겁게 물들였다. ‘서머소닉 2025’에 처음 선 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는 도쿄와 오사카를 환호로 가득 채우며 새로운 글로벌 여정의 문을 열었다. 잔잔한 미소로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대표곡 ‘Super Lady’와 ‘LATATA’로 거대한 페스티벌을 압도했다. 어느새 진심 담긴 한 마디, “서머소닉에서 공연하게 돼 정말 기대했다”는 고백에 현장의 빛이 짙어졌다.
깊은 여운을 남긴 히트 퍼레이드는 여름 냄새 물씬 풍기는 ‘덤디덤디’와 ‘클락션’, ‘Good Thing’과 ‘Wife’ 등으로 이어졌고, 관객들의 열광 속에 ‘MY BAG’, ‘TOMBOY’, ‘퀸카’까지 쉴 새 없이 스테이지 위의 에너지가 쏟아졌다. 무대 말미, 미연은 “10월 일본 앨범 발매”라는 반가운 소식을 직접 전했고 슈화 역시 “일본 투어가 기다리고 있다. 오늘 무대를 본 팬들이 더욱 궁금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안겼다.

팬들을 위해 꾸며진 앙코르에서는 지난해 국내에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의 일본어 버전이 처음 공개됐다. 이 곡은 정식 발매에 앞서 현장 관객들과 호흡하는 첫 무대였기에, 아이들도 팬들도 눈에 띄는 설렘과 긴장감을 공유했다. 무대 위 라이브와 강렬한 퍼포먼스, 현장 텐션에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아이들은 이번 서머소닉 출연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0월 3일 일본 EP ‘i-dle’ 발매를 시작으로, 4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와 18, 19일에는 고베 글리온 아레나에서 일본 투어를 연이어 개최하며 팬사인회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마련한다. 페스티벌의 뜨거운 데뷔를 발판 삼아, 아이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새롭게 펼칠 음악과 만남을 기다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