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운전자 사고 발생”…포드 익스플로러, 휴게소 돌진→안전관리 경각심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에서 80대 고령 운전자가 몰던 포드 익스플로러가 식당가로 돌진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해 교통안전 관리의 취약성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 국제 여름학교 참석 중이던 20대 외국인을 비롯해 총 16명이 인명피해를 입었으며, 중상 3명과 경상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사고의 파장이 컸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는 음주나 약물 영향이 없는 상태에서 페달 조작 실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집기류와 식당 내부 시설이 대거 파손되는 등 파생된 재산 피해도 적지 않았다. 최근 통계청과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24년 기준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연간 교통사고의 약 13%를 차지하는 등 관련 이슈는 점차 심화되고 있다.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도입이 확대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운전자 교육과 면허 갱신 등 제도적 보완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와 교통안전 관련 기관들은 고령 운전자 비율 증가에 주목하며, 실효성 있는 재교육 프로그램 및 사고 예방 장치의 신속한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강릉시 대관령 휴게소 사고는 노령자 교통안전 대책의 시급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고속도로 및 공공장소 내 차량 진입 통제 시스템의 필요성 역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는 “자동차 산업 및 정책 당국이 이용자 중심 사고 예방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며, 사회 전반의 안전 의식 개선과 기술적 보완의 쌍방향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