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 부산 온천동 주상복합 796억 수주”…기성불 조건 매출 확대 기대
진흥기업이 최근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주상복합 신축사업에 대한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매출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진흥기업은 "(주)위드씨엔디"와 온천동 460-24번지 일원 주상복합 신축공사 단일판매·공급계약을 맺었으며, 계약금액은 796억 2,970만 원(부가세 포함)으로 2024년 기준 매출액 7,261억 1,907만 원 대비 10.95% 규모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기성불 방식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계약금이나 선급금 없이 실 착공일부터 40개월간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진흥기업은 이 기간 동안 공동주택 242세대와 오피스텔 25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사업 추진 과정이나 도급계약 규정에 따라 계약기간과 금액 등 주요 조건이 변동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공시속보] 진흥기업, 부산 온천동 주상복합 공사수주→매출 확대 기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20/1755660566603_452290685.jpg)
시장에서는 진흥기업이 이번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연간 실적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신규 주택 공급과 오피스텔 시장 확장 효과에 따라 지역 건설 경기에도 긍정적 파급이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기성불 조건의 대형 도급사업은 현금흐름 안정화에는 긍정적이지만, 계약 기간중 도급 조건 변동과 비용 증가 등 리스크 역시 만만치 않다"며, 계약 진행 현황에 대한 세밀한 투자자 모니터링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거래소 역시 이번 계약금액 산정 기준 및 투자판단과 관련해 주요 조건의 변동 가능성을 명확히 밝혔다. 투자자들은 사업 진행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진흥기업의 실적 개선과 건설 경기 반등 여부는 해당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과 더불어, 추후 계약 관련 추가 변동 사항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