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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야구 특집서 숨겨온 진가 폭발”…컬투쇼 스페셜 DJ→순간마다 감탄 쏟아진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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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야구 특집서 숨겨온 진가 폭발”…컬투쇼 스페셜 DJ→순간마다 감탄 쏟아진 열기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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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목소리에 웃음이 어우러진 순간, 스튜디오에 모인 모두의 시선이 이찬원에게로 자연스럽게 향했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야구 특집에 스페셜 DJ로 나선 이찬원은 첫 출격임에도 특유의 야구 사랑과 해박한 지식, 친근한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야구 전문가 못지 않은 깊은 통찰력과, 프로다운 집중력이 돋보인 자리였다.

 

이찬원은 이날 전 야구 선수 유희관, 이대은, 그리고 야구 마니아 강재준, 이보람, 한준희 해설위원과 야구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스튜디오에 들어선 순간, “‘컬투쇼’ 스페셜 DJ는 처음이다. 너무 영광이고,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솔직한 소감으로 좌중의 마음을 연 이찬원은 방송 경험과 열정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진행을 선보였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 이찬원 '컬투쇼' 스페셜 DJ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 이찬원 '컬투쇼' 스페셜 DJ

특히 유희관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유희관과는 사적으로도 만난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과도 가깝다”고 밝히는 한편, 이승엽 감독의 말을 인용해 유희관만의 느림의 미학과 제구를 예찬했다. 이대은을 향해서는 “여러 나라에서 뛰셨는데, 문화나 야구 인프라가 어떻게 다른가”라며 깊고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변화한 KBO 규정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도 빠짐없이 챙기는 등 진행자로서의 섬세함을 드러냈다.

 

이찬원의 족집게 질문에 이대은은 “라디오 출연이 처음인데 전혀 긴장하지 않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진행 덕분에 무척 편했다”며 진심 어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3, 4부에서는 강재준, 이보람, 한준희와 야구를 둘러싼 각 세대별 에피소드와 추억까지 공유하며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첫 스페셜 DJ임에도 이찬원은 각 패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야구 팬들의 심리까지 꿰뚫는 예리한 진행으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무엇보다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말 한마디, 리액션에서 고스란히 전해져 스튜디오 곳곳에 온기가 감돌았다. 이번 특집은 그의 재치와 탁월한 센스를 새삼 확인시키는 무대였다.

 

한편, 이찬원은 JTBC ‘톡파원 25시’, KBS2 ‘불후의 명곡’,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감각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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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두시탈출컬투쇼#유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