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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아픈 가족사 눈물로 고백”…신랑수업 속 김일우 위로→커플 앞 미래 궁금증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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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아픈 가족사 눈물로 고백”…신랑수업 속 김일우 위로→커플 앞 미래 궁금증 쏠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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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상담실을 찾은 박선영은 평소와 달리 흔들리는 눈빛으로 자신의 가족사를 꺼냈다.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김일우와 함께 커플 상담을 받던 박선영은,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아버지의 외도, 그리고 힘겨웠던 성장기의 한 가운데 있었던 아픔을 담담히 고백했다. 어머니가 대학교 2학년 때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까지 사망보험금과 전 재산을 힘겹게 남기고 떠난 뒤 스스로 홀로서기에 나서야 했던 그는 그 순간을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박선영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는 떨어져 지냈다. 본인이 아플 때 저를 찾았고, 그때부터 제가 아버지를 돌봤다"고 털어놨다. 상담사는 "혹시 'K-장녀' 느낌이 들었다"고 물었고, 박선영은 짧은 침묵 끝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 같은 고백은 안방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채널 A
채널 A

함께 상담을 받은 김일우 역시 자신의 관계와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일우는 박선영에 대해 "친한 친구와 연인 사이에서 감정이 오가는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선영이는 나와 성향이 완전히 달라 때로는 대화에 소홀한 것 같아 아쉽다"며 서로의 거리를 조심스레 인정했다. 이어 7~8년간 만난 연인과 결혼하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엔, "부모님의 결혼이 원만하지 않아 결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자리 잡혔다"고 털어놨다.

 

박선영은 "오빠와는 벽이 있습니다. 오빠도 자기 얘기를 안 하니 저도 쉽지 않다"고 말해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거리감을 드러냈다. 이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이라는 질문에는 "혼자 오래 사는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답해 상담 현장을 먹먹하게 물들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달라진 커플들 사이의 온도차와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 김일우는 상담 후 박선영을 집까지 데려다주며 “힘들면 전화해. 언제든지 갈게”라고 다정하게 응원했다. 피로해소제를 선물하며 따뜻한 미소를 건넨 순간, 변화의 예고가 짙게 드리워졌다. 뿐만 아니라 장우혁과 소월, 천명훈 사이의 솔직한 감정 토크가 펼쳐지며, 소월이 남이섬 데이트와 무대에서 노래하는 천명훈의 모습을 떠올린 장면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세대와 상처, 진심이 어우러진 이야기는 한동안 여운을 남겼다. 커플의 성숙한 성장과 새로운 마음의 변화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참된 위로와 공감이 함께한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은 매주 채널 A에서 만날 수 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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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신랑수업#김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