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씨에스윈드 3% 하락”…외국인 매도 지속에 기관 수급 변화 촉각
경제

“씨에스윈드 3% 하락”…외국인 매도 지속에 기관 수급 변화 촉각

최영민 기자
입력

씨에스윈드의 주가가 8월 20일 오전 장에서 외국인 매도세에 밀리며 3% 이상 하락했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씨에스윈드는 전일 대비 3.61% 떨어진 45,4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46,500원이었고 장중에는 44,800원까지 내려가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거래량은 15만 주에 달하며 거래대금은 68억 원을 넘어 최근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전일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000주 이상 순매수하며 강세를 주도했지만, 이날은 외국계 매도 물량이 주가에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관의 추가 매매 동향 변화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씨에스윈드
출처=씨에스윈드

씨에스윈드는 2025년 2분기까지 누적 매출 6,500억 원, 영업이익 593억 원, 당기순이익 389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PER은 6.94배, PBR은 1.58배로 업계 평균 대비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보유율은 12.96%이며, 시가총액은 약 1조 9,146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기준 177위에 해당한다.

 

증권가에서는 씨에스윈드의 목표주가를 평균 66,250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미국·유럽의 재생에너지 확대가 수주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주요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외국인 수급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론 글로벌 재생에너지 정책 수혜 기대감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 변화와 기관 매매 동향에 따라 단기적인 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미국 및 유럽 내 재생에너지 정책 추진 방향이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씨에스윈드#외국인수급#기관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