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운반선 4척 1.4조 수주”…삼성중공업, 오세아니아 선주와 대형계약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4척을 1조4,350억 원 규모에 수주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최근 매출액의 14.5%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향후 회사의 안정적 성장 기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2025년 8월 15일에 체결되며, 공사 기간은 2025년 8월부터 2028년 11월 30일까지로 정해졌다. 대금 지급은 공사진척에 따라 분할 수금 조건이다. 계약 종료는 선박 인도일을 기준으로 하며,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이번 수주가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경쟁 심화와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 역시 조선업 회복세 속에서 삼성중공업이 안정적인 장기 일감을 확보한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조선·해운 전문가는 “글로벌 LNG 물동량 증가, 선박 고효율화 규제 강화 등이 신조 발주를 촉진했다”며 “삼성중공업의 기술력과 실적이 추가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대형 계약 체결로 안정적으로 매출이 뒷받침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향후 추가 수주 경쟁에서도 강점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과거와 비교해도 이번 1조 원대 수주는 조선업 실적 개선세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글로벌 조선시장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은 글로벌 선박 시장의 친환경·스마트화 흐름, 그리고 주요 조선소의 수주 잔량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공시속보] 삼성중공업, LNG운반선 4척 공사수주→1.4조원대 대형계약 체결](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18/1755486404324_23191506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