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송하윤, 침묵 끝 분노의 결단”…학교폭력 의혹 1년 만에 허위 주장 정면 돌파→진실 공방 격화
엔터

“송하윤, 침묵 끝 분노의 결단”…학교폭력 의혹 1년 만에 허위 주장 정면 돌파→진실 공방 격화

신채원 기자
입력

환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있지만 오랜 시간 침묵을 지킨 송하윤의 상처는 지난 1년간 누구보다 깊었다. ‘학폭’ 의혹으로 얼룩진 지난 시간을 지나, 송하윤은 마침내 법적 대응에 나서며 본인의 진실과 명예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녀는 오랜 침묵 끝에 무너져가는 22년의 명성을 지켜낼 결심을 굳힌 것이다.

 

송하윤은 과거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수차례 강조하며, 최초 의혹 제기자인 오씨를 명예훼손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오씨는 미국 시민권을 지녔다고 주장하며 수사 협조를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경찰은 오씨를 전산망에 수배자로 올렸다. 오씨가 국내에 입국하면 즉시 통보돼 경찰 조사가 강제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더해 송하윤 측은 미국 내에서의 추가 법적 조치와,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한 인물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까지 끝까지 물을 방침이다.

“강제전학 NO”…송하윤, 학폭 논란에 1년 침묵 깬 이유→허위 주장 정면 반박
“강제전학 NO”…송하윤, 학폭 논란에 1년 침묵 깬 이유→허위 주장 정면 반박

담담한 어조로 송하윤은 고교 시절 오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단호히 주장했다. 이른바 ‘강제전학’도 본인과 무관함을 강조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공공기관 자료와 공증된 진술서, 다수의 동창 진술까지 경찰에 제출했다. 오씨가 지목한 목격자를 비롯해 담임 교사 역시 폭행 또는 전학과 관련된 언급을 들은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창들은 오랜 세월 송하윤의 성품을 언급하며 치유할 수 없는 누명에 안타까움을 표했고, 가해자가 아니라 오히려 피해자일 수 있음을 덧붙였다.

 

법무법인 지음은 거짓 의혹이 난무했던 만큼, 송하윤이 견뎌야만 했던 심리적 부담 역시 작지 않았음을 알렸다. 실제로 송하윤은 공식 해명 대신 충분한 증거를 수집한 뒤 수사기관에 설명을 집중해왔다. “없었던 일을 입증하는 과정은 더욱 지난했다”는 그의 말에는 억울함과 기다림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논란의 계기는 지난해 오씨가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해 20년 전 송하윤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었다. 오씨는 최근 송하윤의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연작을 보고 오래전 기억이 떠올랐다고 밝혔으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이렉트 메시지와 카카오톡 내역까지 공유하며 논란을 확산시켰다. 이에 송하윤과 당시 소속사는 곧장 사실무근 입장과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1년간의 논란 속에서도 팬들은 송하윤을 향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송하윤은 자신을 믿어주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먼저 미안함을 전했다. 또한 최근 소속사와 계약 만료를 알리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다짐했다. 학폭 의혹의 오랜 그림자를 걷고, 성장한 배우로 다시 설 준비임을 힘주어 강조했다.

 

한편, 송하윤의 학교폭력 진실 공방과 그에 따른 법적 절차, 팬들과 대중의 반응은 앞으로도 연예계의 뜨거운 관심사로 남을 전망이다. 지난해 학폭 논란이 촉발된 JTBC ‘사건반장’, 그리고 송하윤이 출연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송하윤 관련 보도와 함께 시청자들의 지지와 궁금증 속에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신채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송하윤#학폭#사건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