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라 직설 고백에 스튜디오 흔들렸다”…김도훈 25년 연애→결혼 대신 택한 깊은 행복

밝은 미소가 번진 녹화장 안, 오나라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25년 연애의 비밀을 풀어내며 스튜디오에 따스함을 퍼뜨렸다. 농담처럼 던진 한 마디가 진지한 화두로 번졌고, 김도훈과의 결혼에 얽힌 고민은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결혼식보다 더 중요한 지금의 사랑과 따뜻한 일상이 오나라의 눈빛 속에 스며들었다.  

이날 “왜 결혼하지 않느냐”는 워낙 익숙한 질문 앞에서 오나라는 꾸밈없이 자신의 속내를 꺼냈다. 흔히 듣는 결혼 권유에 웃어 보이면서도, “결혼을 해야 한다고 너무 많이 들어 고민될 정도다. 시원하게 답을 듣고 싶다”며 털어놨다. MC들 앞에서 오나라는 자신의 행복론을 덧붙였다. 결혼을 했느냐보다 중요한 건 지금 둘이 얼마나 잘 어울리고 행복한가라는 사실이었다.  

25년의 세월이 담긴 연애 끝에서 오나라는 “결혼하든 안 하든 우리는 너무 잘 만나서 굳이 필요성을 못 느낀다. 언젠가는 하겠지만, 지금이 충분히 행복하다”고 담담히 밝혀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까지 미소 짓게 했다.  

김도훈이 가족과 남다르게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오나라는 “김도훈이 나보다 엄마와 훨씬 더 잘 맞는 것 같다. 대화도 늘 많고, 심지어 나 없이도 집에 들를 정도”라며 가족의 일원처럼 자연스러운 유대를 강조했다. 지금의 두 사람에게 결혼은 특별한 의례가 아닌, 이미 일상 속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소중한 연결로 그려졌다.  

뮤지컬 ‘명성황후’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 사랑을 이어가며 방송 안팎에서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오나라의 솔직한 이야기가 전해지며 시청자들은 결혼관을 넘어선 새로운 행복의 의미에 한 번 더 귀 기울이게 됐다.  

오나라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도훈과의 연애 그리고 가족과의 따뜻한 교감까지 진솔하게 공개해 다시 한 번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떠올리게 했다. 오나라와 김도훈의 긴 연애담과 소신 어린 고백은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서 매주 일요일 밤 시청자 곁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