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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기 인수 새 역사”…강창희, FISU와 충청 U대회 준비 강화→라인-루르 현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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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기 인수 새 역사”…강창희, FISU와 충청 U대회 준비 강화→라인-루르 현장 집중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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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인-루르에서 울려 퍼진 FISU 대회기 인수의 순간, 강창희 조직위원장과 대전·세종·충북·충남 시도지사의 표정에는 각오가 묻어났다. 세계 대학 스포츠의 시계가 2027 충청 U대회를 향해 천천히 돌아가는 가운데, 유럽 현장에 나선 참관단은 현지의 뜨거운 열기와 경험을 가슴에 새겼다. 경기장 주변을 물들인 홍보 부스와 문화공연에는 차기 개최지로서의 열망이 오롯이 담겼다.

 

2027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2025 라인-루르 하계 U대회가 펼쳐지는 독일을 찾아 다각도의 공식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참관단은 12일부터 28일까지 현지에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회와 총회에 몸소 참석하며, 대회 준비 현황을 글로벌 무대에 직접 보고했다. 15일부터 25일까지는 라인-루르 조직위가 마련한 옵서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실무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FISU 대회기 인수”…충청 U대회, 독일 라인-루르서 차기 개최지 홍보 / 연합뉴스
“FISU 대회기 인수”…충청 U대회, 독일 라인-루르서 차기 개최지 홍보 / 연합뉴스

무엇보다 27일 폐회식에서는 강창희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시도지사가 함께 FISU 대회기를 인수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이 자리에서는 충청권을 소개하는 문화공연도 준비돼 있어 전 세계 대학 스포츠인들에게 차기 개최지의 매력과 의지를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동안 마련된 마스코트 ‘흥이·나유’의 홍보 부스도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FISU 국제학술대회, 선수단장 회의, 미디어 브리핑 등 공식 일정에서도 참관단은 충청 U대회에 대한 홍보와 네트워크 확장에 힘을 쏟았다.

 

강창희 위원장은 “라인-루르 U대회 참관을 통해 대회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전 세계 선수단과 관계자에게 2027 충청 U대회를 적극 알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2027 충청 U대회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지역에서 펼쳐진다. 총 18개 종목에 150개국 1만5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한국 대학 스포츠의 위상과 가능성이 또 한 번 세계 무대에서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과 선수들에게 따뜻한 영감을 전하는 이 현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대회의 흐름과 의미를 조용한 여운으로 남겼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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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충청u대회#fi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