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DL 자회사, 5,498억 원 규모 공급계약”…인천도시공사와 협력 매출 확대 기대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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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000210)이 자회사 디엘이앤씨를 통해 5,498억 원대의 대형 단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엘이앤씨는 인천도시공사와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관련 단일판매·공급계약을 공시했으며, 이번 계약 금액은 최근 연결재무제표 기준 DL의 매출 대비 6.61%를 차지한다.
이번 계약은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94-1 일원에서 공동주택(지하 4층~지상 49층) 13개동과 근린생활시설 공급을 골자로 한다. 총 계약금액 1조 374억 원 중 DL 몫이 53%에 해당해 실착공일로부터 56개월간 진행된다. 대금은 공사진행률에 맞춰 월마다 기성 지급 방식이 적용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형 주택 개발 수주가 경기 침체기에 실적 안정성을 제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대규모 공급 프로젝트를 통한 장기 매출원이 DL의 수익기반을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디엘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실적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매출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계약금액 및 세부조건은 향후 공사 진행 과정을 반영해 변동될 수 있다.
한편, DL은 최근 개발사업 확충에 속도를 내며 신규 수주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공공주택 등 대형 복합개발 사업 수주가 실적 안정을 이끌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DL 및 계열사의 추가 공급계약 추진과 실적 개선 동향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공시속보] DL, 자회사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매출 기반 강화 기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14/1752480293458_849994408.webp)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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