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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약 실현에 총력”…더불어민주당 부산, 주요 현안 특위 가동
정치

“대선 공약 실현에 총력”…더불어민주당 부산, 주요 현안 특위 가동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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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과제와 지역 현안 대응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연이어 특별위원회 출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부의 지역 살리기, 균형발전 기조에 맞서 중요한 대선 공약 이행과 지역 난제 해법 찾기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문제는 실질적 성과 도출로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해 정치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최근 상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4개 특별위원회 신설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학 교육 경쟁력 강화를 내세운 ‘서울대 10개 만들기 부산특별위원회’에는 이재용 금정구 지역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시당 측은 “학생 수 감소 등 부산 고등교육의 위기를 대선 공약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에너지-과학기술 현안에도 방점이 찍혔다. 시당은 부산 특색의 재생에너지 개발 및 에너지 전환 추진을 위한 ‘에너지 국민주권 특별위원회’와 과학기술·IT산업 역량 제고를 골자로 한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설치를 각각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전세 사기 피해자 보호 및 법률 지원을 모색하는 ‘전세 사기 피해 대책특별위원회’도 출범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통합 정책 마련에 착수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총선을 앞두고 부상한 지역 민심에 대응하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따른다. 반면 시당은 “지역 문제 해결과 공약 실천은 정쟁과 무관하게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시당은 대변인단 인선에도 변화를 줬다. 신임 수석대변인으로 이재용 위원장이 임명됐으며, 부산시의회 전원석·반선호 의원이 각각 대변인단에 합류했다. 조직 쇄신을 통한 정책 홍보력 강화에 무게가 실린다는 평가도 나온다.

 

부산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이 실제 정책 추진력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향후 특위별 활동 및 간담회, 정책 제안 과정을 차례로 이어갈 방침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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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부산시당#이재용#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