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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상승 사이클 돌입”…XRP, RSI 과열 신호에 투자자 기대와 경계 교차
국제

“3차 상승 사이클 돌입”…XRP, RSI 과열 신호에 투자자 기대와 경계 교차

신민재 기자
입력

현지시각 18일, 암호화폐 리플(XRP)이 기술적 지표상 새로운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간 상대강도지수(RSI)가 '사이클 3' 구간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더해지며, 글로벌 시장 내 투자자들의 기대와 경계가 교차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 내 단기 랠리와 급락 사이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이번 분석의 핵심은 인기 차트 분석가 이그랙 크립토(Egrag Crypto)가 제시한 “사이클 오브 쓰리(Cycle of Three)” 패턴 진입이다. 뉴욕 현지 전문 매체 뉴스BTC는 “XRP가 과거 2017년과 2021년에 이어 RSI상 3차 반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과거에도 펌프와 급락, 조정 단계를 거친 뒤 ‘블로 오프 톱(blow-off top)’ 현상이 발생해왔다”고 전했다. 분석가는 XRP가 이미 초기 급등과 조정 구간을 모두 통과했으며, 이제 RSI 80~97선 도달 등 과매수 신호가 폭발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리플 XRP 사이클 3 진입…RSI 과열 신호 주목
리플 XRP 사이클 3 진입…RSI 과열 신호 주목

과거 XRP는 2017년 첫 사이클에서 0.1달러 미만에서 사상 최고가 3.40달러로 단숨에 랠리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 등 규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이번 ‘사이클 3’는 글로벌 유동성과 제도 변수, 암호화폐 투자 심리 전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RSI가 70선을 뛰어넘는 상황에 주목하지만, RSI 90 이상은 극단적 과열 국면이라는 점에서 단기 급락 위험성도 높아진다고 지적한다. XRP를 둘러싼 투자자 커뮤니티 내에서는 “2017년과 같은 슈퍼 랠리 재현”을 기대하는 목소리와 함께 “규제 악재, 거시 환경 리스크가 2021년 수준으로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미국(USA), 일본(Japan) 등 주요국의 거래소와 기관 투자자들도 이번 상승 스파이크를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 인터뷰에서 “이번 사이클이 실제로 ‘블로 오프 톱’으로 이어질 경우, XRP는 4달러, 5달러 또는 두 자릿수 영역까지도 진입할 가능성”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반면, 일부 해외 매체는 “과열 신호가 시장의 단기 조정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XRP 가격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월간 RSI의 빠른 상승 폭, 리플 소송 결과,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유동성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RSI 과열이 역사적 랠리의 신호탄이 될지, 아니면 조기 급락 및 조정의 전조가 될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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