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란·이충희, 성수동 150억 신화”…아크로서울포레스트 역사적 기록→도심에 남긴 삶의 온기
두 손을 맞잡고 긴 시간을 함께 걸어온 배우 최란과 전 농구선수 이충희의 발자국이 서울 지도 위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푸른 강물과 숲을 품은 성수동의 하늘 아래, 두 사람의 이름은 부동산 시장을 넘어 세월이 겹친 특별한 의미로 번졌다. 오랜 침묵의 결실이 도시에 드리운 저녁, 최란과 이충희 부부의 선택은 많은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최란과 이충희 부부는 최근 성수동의 대표 고급 주상복합 단지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서 빛나는 성과를 보였다. 전용면적 198㎡, 60평 한 가구를 187억 원에 거래하며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들은 2017년 37억7200만 원에 분양받은 뒤, 약 8년 만에 무려 150억 원의 시세 차익을 이뤄냈다. 이번 거래는 고급 아파트 시장 판도를 단숨에 흔들며, 숫자 너머 삶의 궤적과 시간의 무게를 오롯이 드러냈다.

특히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나인원 한남을 뛰어넘어 3.3㎡당 2억4883만 원이란 국내 주택시장의 새로운 기준선을 세웠다. 이곳은 여러 유명 연예인들이 거주하며 ‘고급 럭셔리 주거’의 대명사가 됐고, 배우 전지현과 이제훈, 그리고 샤이니 태민 등 화려한 이름들이 지닌 상징성과 프리미엄이 더해졌다. 도심의 에너지와 고요함이 교차하는 이 단지는 서울숲 일대를 대표하는 트리마제, 갤러리아포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월의 풍경을 새로이 그리고 있다.
최란과 이충희 부부의 이야기는 숫자로만 끝나지 않는다. 1984년부터 함께 시간을 맞춰온 두 사람은 연예와 스포츠를 아우른 상징적 커플로, 이번 거래를 통해 다시 한 번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들의 결정은 도시 발전과 삶의 변화를 함께 간직한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
도시를 가득 채운 노을 아래, 두 사람의 이름에는 오랜 시간 쌓아올린 감정의 무게와 따스함이 스며 있다. 성수동 고급아파트 시장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생긴 순간, 최란과 이충희의 발자취는 많은 이들에게 살아 있는 영감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