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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스타와 유소년 60명 집결”…KPGA, 오크밸리서 성장의 무대→명장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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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스타와 유소년 60명 집결”…KPGA, 오크밸리서 성장의 무대→명장면 예고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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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이 이틀간 청명한 활기로 가득 찼다. KPGA 투어 정상급 선수 20명과 전국 유소년 골프 유망주 60명이 한 자리에 모이며, 교감과 성장의 시간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매년 기다림 끝에 열리는 ‘2025 KPGA 유소년 골프 캠프’는 올여름, 마음을 울리는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번 캠프는 시즌 두 번째로 KPGA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손잡고 마련했다. 특히 참가 선수 규모가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 현장의 분위기 역시 남달랐다. 초등·중고연맹 소속 유소년 60명은 코스 플레이, 롱 게임, 쇼트 게임 등 실전 훈련을 통해 경쟁력과 자신감을 함께 키웠다. 동료들과의 선의 경쟁 속에서 투어 선수들은 직접 멘토로 나서며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응원을 보냈다.

“투어 선수 20명 동행”…KPGA, 원주 오크밸리서 유소년 골프 캠프 개최 / 연합뉴스
“투어 선수 20명 동행”…KPGA, 원주 오크밸리서 유소년 골프 캠프 개최 / 연합뉴스

문도엽을 포함, 이형준, 최진호, 이태희 등 KPGA 대표 선수들은 각자의 경험을 녹여낸 깊은 지도로 의미를 더했다. 현장 곳곳에서는 힘있는 퍼팅, 흔들림 없는 스윙, 집중을 머금은 어린 선수들의 표정이 돋보였다. 유소년들은 실전 중심 프로그램에 임하면서 정상급 프로들의 실전 경험을 가까이서 흡수했다.

 

KPGA는 “이번 행사는 미래 골프 주역인 유소년 발굴과 지원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투어 선수와의 만남은 멘토십뿐 아니라 어린 선수들의 기량 발전과 동기 부여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프로와 꿈나무가 한 코스에서 함께 어울리며, 다음 세대 골프의 저변을 착실히 다지는 여정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골프 인프라 확장과 세대 교류의 무대를 보여줬다. KPGA는 유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욱 강화해 한국 프로골프의 토대를 넓힐 계획이다. 깊은 여름의 햇살 속, 성장으로 가득 찬 오크밸리의 4일은 선수와 팬 모두에게 오래 남을 의미를 심어줬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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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문도엽#오크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