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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54살이랬냐”…윤경호·류수영, 바닷가 농담 끝 반전→낯선 셰프와 식탁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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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54살이랬냐”…윤경호·류수영, 바닷가 농담 끝 반전→낯선 셰프와 식탁 충격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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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노래 한 구절이 주방에 번지듯 삼형제의 하루가 환하게 열렸다. 티캐스트 E채널 '류학생 어남선'에서 윤경호와 류수영은 끝없는 농담과 티격태격으로 주방의 공기를 가득 채웠다. 그러나 짙은 조명 아래, 갑작스러운 나이 논쟁과 목소리 높인 주고받음은 이내 흥겨운 소란으로 색다른 온기를 불어넣었다.

 

윤경호가 요리 도중 주저 없이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부르자, 류수영은 "형, 혹시 54살이지?"라며 날카롭고도 유쾌한 질문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에 윤경호는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네가 한번 해봐라, 남선아”라고 웃음 섞인 대답을 내놨다. 두 사람은 계속해서 재치 있는 하극상 케미를 이어가며, 주방을 넘어 거실까지 웃음소리가 번졌다.

“누가 54살이랬냐”…윤경호·류수영, 바닷가 살벌 농담→정체 드러난 뉴욕 셰프 / E채널
“누가 54살이랬냐”…윤경호·류수영, 바닷가 살벌 농담→정체 드러난 뉴욕 셰프 / E채널

이어 류수영과 윤경호, 그리고 기현이 바닷가로 향하던 길. 삼형제 앞에선 예기치 못한 인연이 기다리고 있었다. 류수영이 포르투 해변에서 신선한 자연산 성게를 발견했지만 제대로 맛보지 못할 위기에 놓인 순간, 한 남성이 다가왔다. 그는 뉴욕에서 휴가차 포르투갈을 찾은 셰프였고, 소탈하게 들고 온 비닐봉지와 숟가락으로 이미 진한 인상을 남겼다. 첫 만남의 서먹함도 잠시, 즉석에서 베풀어진 저녁 초대에 모두의 표정이 달라졌다. 셰프가 농담처럼 "내가 살인마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말하자, 작은 긴장과 웃음이 교차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예측할 수 없는 만남은 마치 향기처럼 저녁식사 자리에 깊이 배어들었다. 바다 내음이 묻은 식탁 위, 낯선 이방인의 손끝에서 펼쳐진 손맛과 익살이 묘하게 어울렸다. 서로를 향한 질문과 수줍은 우정, 그리고 의심 속의 신뢰가 오묘하게 얽힌 대화가 이어졌다. 즉흥적인 초대와 새로운 인연은 평범한 하루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 저녁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베일을 벗는다.

 

한편 류수영, 윤경호, 기현은 포르투에서 배운 레시피로 꾸민 팝업스토어 ‘류학 레시피’를 6월 8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직접 담아낸 진심 어린 요리와 실전 팁이 어우러진 현장에서는 각자의 미소가 시간마다 새롭게 완성되고 있다.

 

서로를 놀리는 익숙함 속에, 불빛처럼 남은 온기는 삼형제의 요리 여정에 또 하나의 의미를 더했다. 그 어느 때보다 변화무쌍한 인연과 예기치 못한 하루가 시청자에게 오래 남을 먹먹한 여운을 전한다. 류수영, 윤경호, 기현의 좌충우돌 요리와 인간미 가득한 하루는 매주 토요일 저녁 5시 20분 E채널에서 방송되고, 월요일 저녁 9시 재방송과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에서도 만날 수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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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호#류수영#류학생어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