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틱톡 ‘Spotlight’ 협업”…K콘텐츠 IP 유통의 파도→디지털 생태계 뒤흔든다
새로운 경계 위에서 SBS가 K콘텐츠 시장에 또 한 번 거대한 물결을 일으켰다. SBS는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의 협업으로 ‘Spotlight’ 기능을 글로벌 방송사 최초로 도입한다고 공식 발표하며, 그 동안 넷플릭스와 워너브라더스만이 누렸던 문을 과감히 열고 넘어섰다. SBS의 IP는 이로써 미주, 동남아, 전 세계의 젊은 시청자들과 한층 가까워진다.
‘Spotlight’는 제작진이 직접 프로그램 소개와 출연진 정보, 다양한 영상을 선보일 수 있는 전용 페이지를 운영하고, 크리에이터들은 IP와 연관된 UGC 콘텐츠를 자유롭게 생산해 채워간다. 아울러 프로그램별로 맞춤형 이벤트 페이지와 외부 스트리밍, 쇼핑 연계까지, SBS가 지닌 콘텐츠와 커머스 파워가 인터랙티브하게 결합된다. 미국과 동남아 등 틱톡 이용률이 높은 현지를 중심으로 SBS의 주도적 IP 캠페인은 한류의 외연을 보다 유연하게 확장시킨다.

특히 ‘Spotlight’ 기능을 통해 달라진 영상 소비 흐름에 민감하게 대응해, 세분화되고 짧은 영상에 익숙한 세대와 직접 교감하며 새로운 팬덤 결집을 이끌어낼 기반이 마련됐다. 크리에이터 생산 플랫폼을 넘어 방송사와 시청자가 자유롭게 콘텐츠를 확장하고, 실시간으로 네트워킹하는 경험이 가능해졌다. SBS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 기능을 대표 IP들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임을 예고하며, K콘텐츠 생태계 내 디지털 IP 마케팅과 연계 비즈니스에 새로운 희망을 더했다.
경계를 넘어선 이번 시도가 업계의 새로운 기반을 만들 수 있을지, SBS와 틱톡이 함께 완성할 협업 시너지가 전 세계 K콘텐츠 파급력에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문화와 기술의 교차로 위에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