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서치 OST 합본” 아거·효정·이채연·효진, 봄바람처럼 가슴 벅찬 설렘→청춘 로맨스에 물든 선율
흔들리는 벚꽃잎 아래 펼쳐진 청춘의 로맨스처럼, 아거·효정·이채연·효진이 하나로 엮어낸 ‘남주서치’의 노래가 리스너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각자의 색깔로 담아낸 따스함과 아릿함이 교차하며, 드라마 속 인물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조명하는 순간들이 이어졌다. 청춘의 서투름과 사랑의 설렘, 그 틈에 감도는 미스터리까지, ‘남주서치’는 음악을 통해 또 한 번 감정선을 극대화했다.
오늘 정오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 ‘남주서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합본 음반에는 총 24트랙이 담겼다. 그 안에는 아거의 ‘봄바람’을 비롯해 오마이걸 효정의 ‘내일 만나면 좋아한다 말해줘’, 이채연의 ‘DUMB’, 온앤오프 효진의 ‘Miracle’ 등 가창곡 4곡과 BGM, 인스트루멘탈 트랙들이 어우러졌다. 각 곡은 원작 웹툰의 감수성과 화면을 넘나드는 감정의 결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설렘과 애틋함, 그리고 긴장까지도 고스란히 실어 나른다.

특히 싱어송라이터 아거가 부드럽게 노래하는 ‘봄바람’은 벚꽃이 흩날리는 캠퍼스의 설렘과 두 주인공 사이 오가는 미묘한 감정의 스침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사랑하는 이의 미소와 사소한 행동까지도 특별해지는 아련한 분위기가 아거만의 음색을 통해 더욱 따뜻하게 전달된다. 한편, 이채연은 ‘DUMB’에서 복합적으로 뒤섞인 심리와 흔들리는 감정을 우아하게 노래하며, 오마이걸 효정은 솔직하지 못한 마음과 고백의 순간을 귀여운 감성으로 담아냈다. 온앤오프 효진의 ‘Miracle’은 사랑에 온전히 몰입하는 진정성 있는 보이스로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커스텀 360 레이블의 작곡가들과 최진우 음악감독이 더한 치밀한 사운드 프로덕션은 각 캐릭터의 이면과 드라마의 로맨틱·미스터리·코믹한 색조를 풍성하게 그려낸다. 오설렘의 성장, 약혼자를 찾아가는 과정, 이별과 만남의 교차점이 트랙마다 드라마틱하게 펼쳐지고, 각 인물의 내면 풍경을 입체적으로 담아내 애청자뿐 아니라 음악 팬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남주서치’는 대학생 오설렘이 게임 결혼식에서 사라진 약혼자를 찾아 사랑의 진실에 다가서는 삼각 코미디 로맨스물이다. 이번 OST 합본은 주인공들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더욱 깊이 있게 비추며,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감수성이 조화를 이룬다.
‘남주서치’ OST 합본 음반은 21일 정오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