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공시 2건 적발”…콜마비앤에이치, 지정예고로 상장적격성 심사 우려 번진다
후끈하게 달구어진 시장 한복판에서 또 한 번 신호탄이 울렸다. 콜마비앤에이치(200130)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를 받으며, 주식시장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6월 5일, 콜마비앤에이치가 경영권 분쟁 소송 관련 지연공시와 영업실적 전망 공시 지연이라는 두 건의 불성실공시 사실을 공식 안내했다. 이번 공시불이행은 각각 5월 7일과 5월 15일에 발생했고, 관련 공시는 5월 9일, 5월 27일에 이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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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가 내려졌다는 점은, 단순 경고 이상의 무게로 다가온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최종 확정되고, 부과벌점이 8.0점 이상일 경우에는 해당 종목의 매매가 하루 동안 정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1년간 누적 벌점이 15점 이상에 이르면 코스닥시장상장규정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콜마비앤에이치의 부과벌점은 0.0점이나, 이번 사안이 향후 주가와 투자 심리에 적지 않은 파동을 남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7월 1일로 예정된 최종 지정여부 결정까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자체가 주는 신호와 긴장은 차분하게 시장에 드리워질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은 투자자에게 무거운 그림자를 그리운다. 기업의 투명성과 신뢰가 새로운 시험대에 오르며, 앞으로 나올 각종 후속조치에도 이목이 쏠린다. 투자자들은 정교한 정보 파악과 냉철한 대응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계절을 맞는다. 변동성 앞에 선 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세심한 관찰과 준비로 자신만의 길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다다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