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장중 54,500원 소폭 상승”…외국인 비중 74% 속 견조한 흐름
SK텔레콤 주가가 10월 2일 오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며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오전 9시 1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장중 54,5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 54,400원 대비 100원(0.18%) 오른 흐름을 기록했다. 시가는 54,400원에서 시작해 장중 54,600원의 고가와 54,300원의 저가를 오가며 제한적 변동성을 보였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127,765주, 거래대금은 69억 5,400만 원에 달했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11조 7,061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49위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지표를 보면 SK텔레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1.55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12.51배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6.50%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외국인 투자 동향에서는 총 외국인 한도 주식수(1억 524만 7,128주) 중 7,798만 4,525주를 보유해, 소진율이 74.10%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총 상장주식수는 2억 1,479만 53주다. 동일 업종이 -0.06%의 약보합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견조한 주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당일 외국인 수급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SK텔레콤이 배당 매력과 저PER 효과로 인해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과 통신업종 흐름의 영향을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향후 주가 방향은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 여부와 통신업종 실적 개선 가능성에 달려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코스피 주요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와 글로벌 증시 흐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