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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상 6관왕의 태풍”…박천휴, 미디어랩시소 품에 안긴 창작 열정→무대 예술의 경계 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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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상 6관왕의 태풍”…박천휴, 미디어랩시소 품에 안긴 창작 열정→무대 예술의 경계 깨지나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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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와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섬세한 서사와 깊은 감정선을 그려내던 박천휴가 미디어랩시소와의 전격적인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또 한 번 창작의 새로운 문을 열었다. 미디어랩시소는 박천휴가 거둔 눈부신 결과, 즉 토니어워즈 6관왕이라는 역사적 쾌거를 환영하며 예술가의 아름다운 야심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대와 언어, 음악이 교차하는 세계의 중심에서 박천휴는 자신만의 서사를 묵묵히 쌓아올렸고, 이제는 더욱 넓은 창작의 경계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치열한 창작의 현장 속에서 박천휴 작가는 ‘번지점프를 하다’, ‘어쩌면 해피엔딩’, ‘일 테노레’ 등 여러 작품의 극본과 가사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다. 2013년 ‘더뮤지컬어워즈’ 작곡·작사상, 2018년 ‘한국뮤지컬어워즈’ 극본·작사상, 2024년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까지 차례로 거머쥐며 뮤지컬계에 확고한 족적을 남겼다. 특히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국 토니어워즈에서 아시아 창작뮤지컬 최초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작품상 등 6개 부문 수상을 기록했다. 이 대기록은 박천휴가 단순한 창작자를 넘어, 무대 예술의 흐름을 이끄는 시대의 증언자임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토니상 6관왕의 영광”…박천휴, 미디어랩시소 전속계약→창작 뮤지컬 새 지평 기대 / 미디어랩시소
“토니상 6관왕의 영광”…박천휴, 미디어랩시소 전속계약→창작 뮤지컬 새 지평 기대 / 미디어랩시소

박천휴는 최근 대통령실 주관 행사 ‘문화 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전 세계 예술인들과의 나지막한 교감도 성사시켰다. ‘문화 강국’이라는 국가의 꿈 아래 박천휴는 힘있는 창작 메시지로 한국인만의 정서와 감수성을 또렷하게 드러냈다. 이번 미디어랩시소와의 전속계약 소식에 업계는 예술적 시너지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디어랩시소는 송은이를 비롯해 신봉선, 안영미, 장항준, 봉태규, 전미도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유연성과 실험정신이 공존하는 크리에이티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박천휴의 합류는 창작 라인업의 깊이와 폭을 넓히고,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한편, 박천휴가 극본과 가사를 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10주년을 기념해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10월 30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관객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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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휴#미디어랩시소#어쩌면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