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요대상 빛나는 19팀 맞대결”…아이들·도영 전율→별의 전쟁 예고한 밤
조명 아래 인천의 깊은 밤은 마치 새로운 출발선 같았다. 서울가요대상이 오랜 전통 위에 다시 한 번 꿈을 그리듯 막을 올리며, 무대를 빛내는 아이돌과 배우, 수많은 팬들이 긴박하면서도 벅찬 설렘을 공유했다. 오늘 단 한 번, 빛줄기 사이로 모인 19팀의 K-POP 아티스트와 시상자들이 혼신을 다한 퍼포먼스를 예고하며 숨죽인 경쟁이 시작됐다.
서울가요대상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스포츠서울의 특별한 기념과 함께 달라진 6월 개최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무대가 새로운 계절과 맞물려 더 깊은 감동을 준비했다. 아이들, 엔시티 도영, 엔시티 위시, 비투비, 세이마이네임, 아일릿, 영탁, 웨이브 투 어스, 제로베이스원, 크래비티, 키키, 킥플립,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피원하모니, 피프티피프티, 하츠투하츠, 황가람, QWER, 그리고 비비업까지 가장 화려한 라인업이 펼쳐졌다. 각 팀은 무대 위에서 라이브의 진심과 퍼포먼스의 열정을 나누며, 자신들만의 음악 색깔로 무대를 물들였다.

배우 강유석, 김성철, 남규리, 박주현, 변우석, 신시아, 옹성우, 장규리, 장률, 정은채 등 스타 시상자들도 등장해 무대의 밀도를 더했다. 본상부터 신인상, 본연의 순도 높은 라이브 무대와 영화처럼 선 굵은 시상 장면이 어우러지며, 음악과 연기계가 하나 되는 순간이 빛을 발했다. 무엇보다 강승윤, 미연, 수빈으로 이뤄진 MC 삼각 케미는 행사장의 온도를 한층 높였다. 세 명의 아티스트가 서로 다른 개성과 진행 감각으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각 팀의 활약만큼이나 치열한 대상 경쟁도 이목을 끌었다. 글로벌 활동, 음원 성적, 팬덤까지 압도적인 실력을 갖춘 후보들이 무대를 밝히는 동안, ‘대상’이라는 한 자리의 의미가 올해 어떤 이야기를 쓰게 될지 기대가 모아졌다. 서울가요대상은 K-POP의 오늘이자 내일을 담은 현장이었고, 별이 돼 가는 음악인들의 도전과 꿈을 환하게 밝혔다.
6월의 긴장과 설렘 속에 열린 ‘서울가요대상’은 오늘 오후 6시 30분, 네이버TV 공식 채널을 통해 국내외 시청자와 함께 생중계된다. 객석을 채운 환호와 무대를 가르는 아티스트들의 열정이 남다른 서사의 밤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