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4%대 급락”…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국인 소진율 45%
항공우주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3일 장중 4%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4분 현재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종가 대비 4.51% 내린 99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1,040,000원에 출발해 한때 1,045,000원의 고점을 찍었으나, 저가 992,000원까지 밀리며 변동폭이 53,000원에 달했다. 이날 거래량은 14만 9,864주로 집계돼 활발한 매매 움직임이 나타났으며, 누적 거래대금도 1,511억 9,100만 원에 이르렀다.

시가총액은 51조 3,056억 원으로 코스피 6위 자리를 굳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9.30배로, 동일 산업 평균 PER 26.98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외국인 보유비중도 시장의 관심사다. 전체 외국인한도주식수 5,156만 3,401주 중 외국인은 2,325만 182주를 보유해 소진율이 45.09%에 달하는 상황이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포함된 업종 전체의 등락률은 -4.34%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낙폭에 대해 증권가는 글로벌 방산·항공업종 조정, 투자심리 위축 등 단기 변동성을 이유로 꼽는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방산수출 및 우주항공 신사업 확장 모멘텀이 부각돼 주요 기관·외국인 관심 종목이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PER 등 핵심 지표가 업종 평균을 하회하는 점, 외국인 매수세 지속 여부 등이 향후 주가 추이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