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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맛” 시청률 신화 경신…강하늘 깊어진 상처→고민시 결심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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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맛” 시청률 신화 경신…강하늘 깊어진 상처→고민시 결심에 시선 집중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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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미소와 저녁의 쓸쓸함이 교차하는 주방, 강하늘과 고민시는 새로운 순간마다 각기 다른 빛깔의 감정을 내비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갈등과 성장의 시간 끝에 두 사람은 더 깊어진 시선으로 서로를 마주했다. 서늘한 편지 한 장이 남겨진 자리에 남겨진 공허함이 유난히 크게 다가온 밤이었다.

 

ENA와 지니TV에서 방송되는 월화드라마 ‘당신의 맛’이 연속 시청률 상승이라는 기록을 쓰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방송된 5회는 3.4%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해 올해 ENA 월화드라마 중 단연 1위로 올라섰다. 첫 회 1.6%에서 출발한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린 결과, ‘라이딩 인생’과 ‘신병3’가 써내려간 기존 기록을 뛰어넘으며 존재감을 또 한 번 각인시켰다.

지니TV, ENA '당신의 맛' 방송 캡처
지니TV, ENA '당신의 맛' 방송 캡처

가장 최근 에피소드에서는 고민시가 연기한 모연주와 유연석이 분한 전민의 재회 장면이 압도적 몰입을 이끌었다. 찬란했던 시절의 그림자와 오해를 품은 채 각자의 자리에서 무너졌던 두 사람, 그러나 전민의 진심 어린 사과에도 모연주는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결연함을 보여줬다. 바로 이어진 모연주와 한범우(강하늘)의 대화에서는 과거의 상처와 요동치는 감정이 겹치며, 다시 희미해진 단서를 남겼다.

 

특히 모연주가 새벽의 어둠을 뚫고 홀로 삿포로로 떠나기로 결심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감정의 여진을 남겼다. 남겨진 한범우의 눈빛에서는 누군가를 지키고 싶은 간절함과 변해가는 사랑의 무게가 동시에 전해졌다. 매회 채워지는 성장의 흔적, 그리고 결말을 향한 기대감이 방송 내내 진하게 물들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당신의 맛’은 재벌 상속남 한범우와 원테이블 셰프 모연주가 각자의 삶에서 부딪치고 성장하며, 서로의 감정에 조금씩 물들어가는 키친 타카 성장 로맨스다. 식탁 위에서 엇갈린 운명과 인연이 요리되는 이 드라마는 박단희 PD의 연출과 정수윤 작가의 극본이 촘촘하게 어우러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0부작으로 구성된 ‘당신의 맛’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OTT 플랫폼 지니TV와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재방송은 ENA 및 ENA 드라마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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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맛#강하늘#고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