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책임론 폭풍”…한우 우거지 국밥 논란에 셰프의 선택→대중 신뢰 흔들릴까

밝은 인상 뒤로 무거운 책임감이 덮쳐왔다. 이연복은 ‘한우 우거지 국밥’에서 대장균 검출 논란이 터져나오자, 즉시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전 제품의 폐기 및 판매 중단을 전했다. 수차례의 방송에서 소통하며 쌓아온 오랜 신뢰, 그리고 한 그릇에 담긴 철학 앞에서 그는 흔들림 없이 ‘책임’이라는 두 글자를 택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연복의 ‘한우 우거지 국밥’이 대장균 기준을 넘겨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해당 제품은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됐으며, 회수 조치는 남양주시청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이뤄지고 있다. 소비기한이 2026년 7월 7일로 표기돼 판매 중인 제품임에도 불구, 신속한 판매 중지 명령과 회수 안내가 내려졌다.

이연복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먼저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이유를 불문하고 저를 믿고 제품을 구매해 준 고객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을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전량 폐기와 전면적인 판매·생산 중지를 약속해 대중에 대한 책임 의지가 담겼다. 더불어 "구매 고객께는 환불 및 전후 조치를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우거지 국밥은 경기 남양주시의 놀다푸드에서 제조했으며, 판매는 더목란에서 이뤄졌다. 식약처 측은 소비자들에게 섭취 중단과 구입처 반품 조치를 당부하며 각별한 식품 안전 경각심을 촉구했다. 남양주시청 역시 해당 제품의 긴급 회수에 나서는 등 공공기관도 발빠르게 대응 중이다.

오랜 세월 중식 외길을 걸어온 이연복은 호텔 총주방장, 대만 대사관 총주방장 등 빛나는 경력을 기반으로, ‘중화 요리 대가’로 불린다. 각종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쌓아온 신뢰가 두터운 만큼, 이번 논란에 대한 사과와 재빠른 결단은 그 진정성을 시험하는 순간이 됐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MBN ‘알토란’ 등 여러 예능에서 그가 보여준 인간적 면모와 깊은 책임감이 다시 한 번 주목받는 이유다.

한편, 회수 조치가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 구매자들은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권고됐으며, 환불 및 소비자 보호 절차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연복의 한식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책임, 그리고 그의 다음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