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16위 상승세”…실리콘투, 강세 속 업종도 호조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실리콘투가 21일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실리콘투는 전일 45,550원 대비 5.16% 오른 47,900원에 거래되며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실리콘투는 45,750원으로 개장해 거래 초반부터 저점을 지키며 점진적으로 상승, 당일 고가 48,000원에 근접했다. 거래량 또한 753,958주, 거래대금 353억7,900만 원을 기록해 시장 내 활발한 매수세를 보여줬다.
실리콘투는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2조9,271억 원으로 16위에 올라 있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21.80배로 동일 업종 평균(22.90배)보다 소폭 낮은 편이다. 상승세는 동종 업종의 3.69% 상승과 맞물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도 7.43%로 집계되는 등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실리콘투의 주가 흐름은 코스닥 시장 내 성장 기대감과 함께, 업종 전반에 걸친 긍정적 흐름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PER 등 주요 투자 지표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동반 거래량과 시가총액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와 금융 당국은 최근 코스닥 시장 유동성 확보와 소액주주 보호 등 활성화방안 시행을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업종 평균에 근접한 PER과 안정적인 시가총액이 당분간 실리콘투를 포함한 중대형 성장주의 주가 방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화장품 시장 확대, 온라인 유통 기반 강화 등 시장 재편과 맞물린 실리콘투의 움직임에, 향후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 시장 내 업종별 온도차와 외국인 매수세 확대가 지속된다면 국내 화장품 유통 산업의 재도약 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