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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깊은 손맛 반찬가게→도심 중식 무한리필”…반전 감동 부른 일상 속 작은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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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깊은 손맛 반찬가게→도심 중식 무한리필”…반전 감동 부른 일상 속 작은 기적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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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오후, 묵직한 냄비 속 돼지고기 등뼈찜과 아삭한 오이소박이가 가족의 저녁 식탁 위에 오르자 조용히 웃음이 번졌다. MBC ‘오늘N’은 평범한 일상과 우리 곁의 색다른 풍경을 섬세하게 비추며, 아버지의 고집스런 손맛을 닮은 반찬 가게, 그리고 도심에 숨은 중식 뷔페를 통해 소소한 행복의 정수를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반찬 가게의 오이소박이는 계절과 온기에 따라 절이는 시간을 달리하는 집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주인장의 오랜 연구로 완성된 돼지고기 등뼈찜 역시 진한 감칠맛과 정성 어린 손길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반찬 하나에도 담긴 세심한 노력은 꾸밈없이 마음을 녹여냈다.

오늘N 깊은 손맛 반찬가게→도심 중식 무한리필
오늘N 깊은 손맛 반찬가게→도심 중식 무한리필

한편, 짜장면, 짬뽕, 유산슬 등 11가지 중식 메뉴를 한 자리에서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는 중식 뷔페는 도심 직장인과 가족 단위 손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1만2천 원이라는 가격에 깐풍육까지 곁들여진 푸짐한 요리 행렬은 일상에 새로운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특히 돼지고기를 사용해 풍미를 살린 깐풍육은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아버지의 미완성된 꿈을 기억한 한 부부가 제주에서 야자수 정원을 일궈내는 사연, 또 오랜 직장 생활을 마치고 직접 캠핑카를 제작해 가족과 전국을 누비는 가장의 이야기는 한여름의 나른한 공기 속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기대와 설렘이 교차하는 가족의 여정에는 쉼과 도전, 그리고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일상에 스며든 소박한 기쁨과 특별함을 전한 ‘오늘N’은 적막한 날들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감동으로 손끝에 남은 온기를 전했다. 프로그램은 새롭게 그려나갈 평범한 하루의 의미를 자연스레 떠올리게 하며 시청자에게 따뜻한 시간을 선물했다. ‘오늘N’은 매주 방송된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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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반찬가게#중식뷔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