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수, 마비노기 모바일 빛나는 몰입”…세트장서 가을 밤→새로운 연기 세계 자극
가을밤의 서늘한 분위기 속, 박해수는 야외 세트장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며 팬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한 손을 허리에 얹은 채 먼 곳을 응시하는 그에게선 익숙한 도회적 이미지를 넘어선 새로운 도전의 의지와 미묘한 설렘이 번졌다. 판타지 세계의 한 장면처럼 꾸며진 촬영장은 박해수 특유의 깊은 눈빛과 여유로운 태도, 그리고 기품이 어우러져 한층 더 진한 몰입감을 자아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 박해수는 넉넉한 크림색 셔츠와 갈색 스카프, 브라운 커프를 매치한 복고풍 스타일로 이목을 모았다. 정갈하게 정돈된 헤어스타일과 선 굵은 이목구비, 그리고 신비를 더하는 조명이 조용한 긴장과 매혹을 더했다. 야간 촬영 특유의 차분한 열기,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포착된 스태프와 감독의 움직임은 또 다른 드라마를 암시하며, 실제 게임 속으로 걸어 들어간 듯한 몰입을 선사했다.

박해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비노기 모바일”이라는 짧은 메시지만을 남겼다. 특별한 설명 없이 전한 단 한 줄의 멘트와 사진은 오히려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서정적 여운과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댓글에는 “변신의 귀재답다”, “게임 캐릭터에 빙의한 듯” 등 칭찬이 잇따랐으며, 팬들은 이전과 전혀 다른 캐릭터 소화력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일상과 연기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박해수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일상의 익숙함을 뒤흔드는 시작점이자, 한 배우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계절의 끝과 시작이 교차하는 순간, 박해수의 이색적인 변신이 앞으로 어떤 서사로 펼쳐질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